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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1조원 투자…AI·자율주행 관련 IoT 생태계 조성


  • 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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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1 14:04:54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에 공격적 투자를 단행한다.

    SK텔레콤은 삼성,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개방 · 협력의 場이 되는New ICT 산업 생태계 조성 · 육성을 위해 5조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맞춰 뉴 ICT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향후 3년간 5세대(G) 미래형 네트워크에 대한 예상 투자 금액도 6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로써 오는 2019년까지 SK텔레콤의 총 투자금액은 뉴 ICT 생태계 조성 및 육성에 5조원, 네트워크 설비 투자에 6조원 등 총 11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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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조원의 신규 투자는 산업간 융합ㆍ파급 효과가 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IoT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투자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계획대로 5조원의 투자가 진행되면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날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뉴 ICT 생태계의 판을 키워 국가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자 및 벤처와 스타트업은 물론 경쟁사에게도 협력의 문호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중인 개발자 지원 채널인 ‘티 디벨로퍼스’(T developers)’도 확대해 기술 인프라 지원과 보안ㆍ위치기반서비스 등 개발툴(API)의 공유 범위를 늘리고 개발자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6조원을 투입할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지난해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2.6㎓ 대역과 5G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CES2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New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SK텔레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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