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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중국 정저우에 OLED 패널 공장 건설...아이폰8 '정조준'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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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1 00:53:44

    지난해 홍하이정밀공업(이하 홍하이)에 인수된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중국 정저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을 건설한다.

    일본의 닛케이아시안리뷰는 9일(현지시간) 샤프가  공장 건설 계획 방침을 굳혔다면서 애플에 차세대 아이폰용 패널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샤프는 당초 일본 내 거점인 사카이 공장에서 OLED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시제품을 생산하는 곳일뿐 본격적인 생산은 중국에서 진행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번 정저우 공장 건립에 드는 비용은 최소 1,000억 엔(약 1조332억7,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이 곳에서 2018년 패널 생산을 시작, 2019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샤프 측이 OLED 패널 생산을 위해 상정한 금액이 총 2,000억 엔(약 2조665억4,000만 원)이므로 이 중 절반이 정저우 공장에 투입되는 셈이다.

    샤프가 이렇게까지 OLED 패널 생산에 주력하는 이유는 바로 '애플' 때문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샤프가 애플로부터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수주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인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8(가칭)에는 기존 LCD 디스플레이가 아닌 OLED 패널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급 문제로 인해 일부 아이폰8에만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 것으로 전망이지만, 향후 모든 아이폰에 OLED가 탑재된다는 게 샤프의 판단이라고 매체의 지적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경우, 타 업체들도 속속 자사 스마트폰에 LCD가 아닌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이 때문에 OLED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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