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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탄생 10주년'...스마트폰 시장은 700조 원 규모로 성장

  • 박은주 기자

  • 입력 : 2017-01-10 14:58:46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한 지 9일(현지시간)로 정확히 10년을 맞이했다.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음향·영상 기기, 컴퓨터, 인터넷 등의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이란 시장이 지난 10년간 70조 엔(약 723조3,03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휴대 전화에 음악 플레이어를 융합시키는 형태로 2007년 탄생한 아이폰은 이후 반도체의 소형화와 슬림화, 고기능화 덕에 서서히 기능이 개선됐고, 이제는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 네비게이션,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모두 삼켜버렸다.

    애플의 창업자 고 스티브잡스는 기능 강화의 열쇠는 '반도체'라고 주장하며 반도체 설계에 매진, 아이폰이 매년 꾸준히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갔다. 그 결과, 아이폰의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7월 10억 대를 돌파했다.

    애플의 성공에 힘입어 경쟁업체들의 시장 진출도 잇따랐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은 4200억 달러(약 501조5,640억 원), 스마트폰 앱 시장은 880억 달러(약 105조1,160억 원) 규모로 각각 성장했다. 이 둘을 합치면 무려 총 5080억 달러(약 607조1,616억 원)가 된다.

    또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이르긴 했지만 공유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우버의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차량이 필요할 때 앱을 통해 문자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 드라이버를 부르기 위해 전화하고 일일이 말하는 번거로움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객의 행방은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위치확인시스템 (GPS) 기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드라이버의 스마트폰에도 표시된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미리 행선지를 적어두기 때문에 따로 말할 필요도 없다.

    가끔 '드라이버는 귀가 안들리므로 연락시 문자를 보내주세요'라는 문구가 고객의 스마트폰에 뜰 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스마트폰이 갖가지 분야와 고용을 창출했고 난청 등 장애인에게도 고용 기회를 줬다는 점이다.

    이 신문은 미국 내 3700만 명의 난청자의 70%가 직업이 없지만 우버는 이 난청자들의 고용 기회를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바로 '스마트폰' 덕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스마트폰에 대해 "지난 10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소비자용 IT 디바이스의 정점을 차지해왔다"면서 지금도 비즈니스와 생활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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