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질의응답] 스마일게이트 “‘소울워커’ 목표는 100만 이용자 유치”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1-10 14:10:53

    18일 국내 온라인 액션RPG 계보에 신작 ‘소울워커’가 추가된다. 스마일게이트는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향후 서비스와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퍼블리싱사업본부 정수영 실장, 정상기 팀장, 라이언게임즈 윤성준 대표, 박재선 프로듀서(PD)가 참석해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

    ▲왼쪽부터 라이언게임즈 윤성준 대표, 박재선PD, 스마일게이트 정수영 실장, 정상기 팀장

    -비공개 테스트가 선행됐다. 성과는.
    윤성준 대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했다. 총 32시간의 테스트 진행 동안 서버 장애는 단 8분만 발생해 안정적인 서버를 검증했다. 참가 이용자는 20대가 가장 많고, 뒤를 이어 10대가 많았다. 타깃 연령층과 콘텐츠가 맞아 떨어져 평균 재접속률 70%를 기록했다.”

    -사업모델은 어떻게 결정했나.
    정수영 실장 “온라인 액션RPG(MORPG) 이용자가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빠른 성장과 외형 변화, 능력치 상승, 편의 기능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단, 캐릭터 능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을 최소화하겠다.”

    -일본 서비스 성과는 어떤가.
    윤성준 대표 “보안상 자세한 지표는 밝힌 순 없다. 일본 한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중 접속과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국 서비스를 위해 업데이트가 미루어져, 지금은 2위에 랭크돼 있다.”

    -‘소울워커’에 투자된 개발비와 투자 상황이 궁금하다.
    윤성준 대표 “결손부분이 있지만 약 100억원이 재무재표에 잡혔다. 100억원이라 보면 될 것 같다. 크게 보면 세 번 정도 유상증자해 개발비에 투자했다. 국내 벤처투자자(VC)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라이언게임즈가)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나, 서비스 연속성과 멀티 플랫폼, 해외 서비스를 위한 준비는 돼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게임에 특화돼 있다.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 전망은.
    정수영 실장 “모바일게임 시장도 포화가 된 것 같다. 광고 등 게임 알리기에 이용자 피로도가 가중 된 것 같다. 모바일게임에 지친 이용자들이 잘 만든 온라인게임을 즐길 것으로 전망한다. 내부적으로 온라인게임에 대한 요구(니즈)에 대한 열기를 느끼고 있다. 충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본다.”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언급했다. 계획은.
    정수영 실장 “IP사업은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소울워커’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한 뒤, 향후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하겠다. 모바일게임은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모바일’로 IP의 파급력을 경험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e스포츠 등 ‘크로스파이어’의 뒤를 이어가길 기대한다. 작은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5화 분량을 공개했다.”

    -한국 서비스가 불확실하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윤성준 대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개발단계부터 투자유치, 퍼블리셔 계약 등 개발업체로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거쳤다. 하지만, 한국 개발업체로서 한국 서비스를 포기하진 않았다. ”

    -이용자 서비스에 대한 계획은.
    정상기 팀장 “되도록 많은 이용자 행사를 진행할 생각이다. ‘테일즈런너’를 서비스 하면서 게임과 함께 성장하는 이용자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울워커’가 답이 될 것 같다.”

    -효율적인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원빌드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추가 설명 부탁한다.
    윤성준 대표 “현지화(로컬라이징)에 시간이 필요하다. 발표한 내용은 데이터 일원화다. 각 지역의 서비스 별로 게 임내 전투 밸런스를 동일하게 잡겠다는 뜻이다. 그 외에 코스튬이나 비즈니스 모델, 이벤트 등은 서비스 국가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의 성과를 기대하는가.
    정수영 실장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스마일게이트의 국내 사업성과가 저조하다. ‘테일즈런너’가 선방 중이지만 하나로 만족 할 순 없다. 내부적인 목표는 론칭 이후 이용자 100만명 유치, PC방 순위 10위다. 수년간 움직이지 않는 PC방 순위를 바꾸고 싶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6853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