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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2 시리즈에 10.5인치 모델 추가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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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09 20:30:49

    올해 봄 발매가 예상되는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에 기존 12.9인치, 9.7인치 모델 외에 10~10.5인치 모델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8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밍치궈 씨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발표될 아이패드 시리즈는 세가지 라인업으로 전개된다.

    첫번째는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2로, 현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보다 성능이 향상된 버전이다. 두번째 모델은 9.7인치로 보급형 모델이다.

    그리고 10~10.5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새로운 모델이 추가될 것이란 게 밍치궈 씨의 의견이다. 특히 이 새 모델은 화면 가장자리 즉, 베젤이 얇은 고급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밍치궈 씨는 또 12.9인치와 10~10.5인치 아이패드에는 대만 TSMC의 A10X 프로세서가, 보급형인 9.7인치 모델에는 삼성 LSI의 A9 프로세서가 각각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밍치궈 씨는 지난해 8월에도 "2017년에는 10.5인치와 12.9인치, 9.7인치의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도 최근 공급업체로부터 얻은 정보를 인용해 애플이 2017년 10.5인치 아이패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10.5인치 아이패드를 전개하려는 이유는 미국 기업과 교육 업계에서는 10인치보다 큰 크기의 태블릿이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9.7인치는 너무 작은 반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가격이 너무 비싼 경향이 있다는 게 디지타임스의 설명이다.

    또 같은 해 11월 영국 바클레이즈(Barclays)의 애널리스트도 "본체 크기는 9.7인치 모델과 동일하지만 베젤이 얇아지고 화면이 10.5인치로 커진 아이패드가 올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밍치궈 씨는 새로 투입되는 10~10.5인치 모델은 기업과 새로운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는 반면 보급형인 9.7인치 모델의 출하 대수는 전체 아이패드 시리즈의 50~6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하지만 아이패드의 올해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3,500만대~3,700만 대로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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