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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석 인천서구청장, "주민의 환경권과 건강권 위한 토대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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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18:06:18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지난해 추진하신 사업에 대한 성과는?

지난해 서구는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자활사업, 의료급여제도 발전,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안전을 돌보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우선이고 안전과 복지, 더불어서 고용을 통한 경제 활성화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는 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범석 인천서구청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주민이 참여 하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범죄환경예방설계(CEPTD) 개념의 도시설계를 바탕으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위험요소를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보안등 교체, CCTV 확대 설치, 벽화그리기, 환경개선을 통한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개선 등 하드웨어 부분을 보완하고 여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공동체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사업입니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경찰청으로부터 「협업치안 우수 단체 지정」, 「제1회 범죄예방 공공기관 부분 대상」을 받았습니다.

복지의 최고 행정은 일자리다
사실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복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서구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서 2년 연속 일자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관하여 자치단체, 정부나 세계 각국에서도 많은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만 기업은 기업대로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서구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인천 서부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2015년에 개소하여 구직과 구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필요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을 조화롭게 연결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 창업을 위한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업지역 및 산업단지의 환경개선을 통해 일자리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공업지역의 환경개선 사업은 주민들이나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과 더불어 도시 미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서구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위한 토대 마련
서구 지역에는 대기질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과 거리도 가깝고, 여러 곳의 화력발전소, 항만과 경인고속도로 등을 오가는 화물트럭의 영향, 수도권매립지 그리고 크고 작은 공장들, 다른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지난해는 왕길동 지역의 한 마을 문제도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환경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음에도 이와 관련된 정확한 분석자료는 물론이고 측정 장비조차도 미비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환경개선과 관련해서는 예산이 많이 수반되지만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특정재원인 지역자원시설세를 적극 활용해서 대기오염물질 측정소를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가 없으면 정확한 대책이 나올 수가 없는데 정부나 인천시는 대기 질과 대기오염현황에 대한 측정도 하진 않으면서 대기 질 개선, 환경개선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환경개선과 관련해서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10년 후를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먼저 오염 발생지역에 대한 조사, 오염원 집중관리를 하고 이와 관련된 환경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여 우리 지역의 환경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 곳곳에 녹지공간을 확충해서 푸른 도심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제는 주민들의 신체건강뿐아니라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이를 위하여 치매예방사업, 중장년층 우울증 예방사업, 청소년 인터넷 및 게임 중독 예방 사업, 자살예방 사업 등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삶이 편안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동친화도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면서 관심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는 누구에게나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의 팽창은 도시의 안전에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나 아동의 안전에는 위협적입니다. 서구는 도시 팽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아동이나 여성의 안전이 어느 곳 보다 필요한 지역이라 생각하고 아동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아동친화도시〉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동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은 누구도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동친화도시를 꿈꾸는 진정한 이유입니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안전하게 보호 받으며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입니다. 유니세프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있는 도시를 대상을 지정해 주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1,300여 곳의 도시가 인증을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는 5곳이 지정을 받았습니다.

서구는 18세 미만의 아동 비율이 19.9%를 넘고 있으며, 인천에서 제일 높습니다. 아동을 위한 도시 건설은 결국 서구의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아동의 권리 증진은 지역사회구성원들의 아동권리 인식의 개선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식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지역주민이나 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의 참여권을 증진시키기 위한 위원회 구성,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위한 옐로카펫 사업 등 아동이 권리를 지키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우기 위해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문화재단 설립
요즘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는 단순히 보고 듣는데서 만족하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인구 50만이 넘어서는 도시에서 문화 관련 시설이 너무 부족합니다. 시설뿐 아니라 지역문화예술인이 재능을 펼칠 기회나 장소조차 없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문화예술 관련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재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칭)서구문화재단은 지역문화정책을 위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과 지역공동체, 지역문화경제의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수행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맞춤형 복지로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있고 사회 안전망은 튼실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는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 줘야하는 대상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령자, 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발굴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복지정책의 핵심입니다.
지역 주민의 관심이 없이는 사각지대 해소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보장협의체를 만들어 내가 사는 동네에 관심을 유도하고 어려운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긴급지원제도를 통해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교육 지원 사업
우리 사회는 경제적 불평등만큼이나 교육 기회에 대한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이유나 그 밖의 사유로 인해서 교육기회에 대한 약자가 나오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인재육성을 위한 학교지원사업, 장학사업, 외국어 교육지원 사업,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영재교육지원 사업도 확대할 생각입니다.


 금년에는 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됩니다. 그 동안 추진하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시설개선을 위한 학교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평생학습도시에 걸 맞는 평생교육사업도 다양하게 추진 할 것입니다.

서구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에 대한 견해는?

루원시티 개발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만인 지난해 12월에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루원시티는 주거용지, 상업·업무시설용지, 도시개발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되며 계획인구는 9천900가구, 2만 4천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루원시티 재생사업이 성공하려면 공공부문의 앵커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다행히도 인천시에서 교육청 이전을 루원시티로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두 기관의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성공적인 인천의 거점 지역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원시티는 청라 인접지역으로 장기적으로는 청라와 함께 변화해 나갈 것이고, 위로는 일산대교 부터 밑으로는 제2경인도로로 연결되는 인천의 핵심적인 남북 종단도로 중심이기 때문에 이 주변을 중심으로 인천의 미래를 개척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루원시티는 인천의 핵심지역이고 미래의 거점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전례가 없었던 구도심 재생사업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경인고속도로는 인천의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로 교통과 물류 기능만을 강조해서 지난 40여 년 동안 인천을 동서로, 남북으로 분단시켜왔습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은 궁극적으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이 핵심이며, 루원시티는 물론, 구의 대표적 원도심인 가정동, 석남동, 가좌동 지역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서울도시철도7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 남부지역과 수도권 서북부지역 간 교통망 확충으로 청라·인천서구지역 주민뿐만이 아니라 수도권지역 전체 주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제성(B/C)분석에 있어서 당초 수요예측에서 미반영된 청라개발계획의 국제업무시설 투자유치용지, 국제업무단지, 의료복합타운과 영종의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사업을 추가적 요소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난 20여 년간 수도권매립지 운영으로 인한 환경적, 경제적 피해를 감내해 온 서구 주민들을 위한 보상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주민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 해를 넘기면서 항상 느끼는 것인데, 우리가 심란하지 않고 힘들지 않았던 시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지난해는 유난히 우리 모두가 힘든 한 해 였습니다. 정부나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법질서에 믿음이 상실된 해였습니다.


그러나 국가적 위기에서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보여 준 것처럼,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의 역할입니다. 국민들과 만나는 최일선의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감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은 더 희망차고 밝은 한 해가 되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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