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이트 색상에 남다른 몰입감 갖춘 2.1채널 스피커, 브리츠 ‘BR-2600M’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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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03 16:55:10

    최근 사운드바나 올인원 오디오, 진공관 오디오 등 다양한 오디오 제품군을 내놓고 있는 브리츠(Birtz)는 본래 PC 스피커 분야의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브리츠에서 색다른 PC 스피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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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2.1채널 스피커 BR-2600M은 색상부터 남다르다. 대부분의 PC 스피커는 블랙 색상을 지니고 있지만 브리츠 BR-2600M은 화사한 화이트 컬러를 갖췄다. 여기에 서브우퍼를 갖춰 기존 PC 스피커 사운드를 넘어선 묵직한 베이스를 감상할 수 있다. 색다른 PC 스피커 디자인이나 영화, 게임에서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스피커를 찾는다면 브리츠 BR-2600M을 눈여겨보자.

    ■ PC 스피커 디자인을 넘어선 ‘화이트 하이그로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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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R-2600M은 PC의 보조 액세서리가 아닌 스피커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내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스피커 전면과 바디 모두에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화사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내세웠다. 그렇기에 깔끔한 올인원 PC 등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리며 책상 위뿐 아니라 거실에 놓아도 좋을 만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서브우퍼와 위성스피커 모두 전면에는 광택이 나는 하이그로시 처리로 세련미를 더했으며 동일한 화이트 컬러지만 측면과 뒷면에는 무광으로 처리해 스피커 관리가 수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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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스피커의 디자인도 남다르다. 상당히 슬림한 인클로저를 통해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덕분에 모니터 가까이에 붙여 책상을 더 넓게 쓸 수 있고 작은 책상 위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를 향해 10도 기울어진 디자인으로 책상 위에 앉았을 때 더욱 직관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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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가 화이트 색상으로 꾸며진 브리츠 BR-2600M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이들을 위해 위성스피커 커버가 함께 제공된다. 스피커 유닛 보호 커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열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블루/ 레드 커버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장착하면 된다. 총 3가지 색상의 커버 교체를 통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것은 브리츠 BR-2600M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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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콤팩트한 위성 스피커의 크기는 너비 80mm, 깊이 70mm, 높이 190mm로 모니터 양쪽에 배치하기에 적절하다. 서브우퍼는 묵직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너비 320mm, 깊이 186mm, 높이 210mm의 크기를 지녔다. 책상에 여유가 있다면 함께 두어도 좋지만 일반적으로 책상 아래에 두거나 사용자 가까이에 배치해 묵직한 저음을 직관적으로 느끼는 것이 이상적인 스피커 배치라 할 수 있다.

    ■ 넉넉한 케이블 길이에 별도의 베이스 다이얼 지원

    전원 버튼 및 입력 단자는 서브 우퍼 측면에 달려있다. 전원 버튼은 스위치를 눌러서 켤 수 있고 전원이 들어오면 LED가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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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와 연결하기 위한 오디오 인 단자와 위성 스피커를 연결하기 위한 RCA 연결 단자가 있다. 위성 스피커는 좌/우로 각각의 케이블로 연결되기 때문에 노이즈를 제거한 더욱 깔끔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메인 볼륨 다이얼과 베이스 볼륨 다이얼이다. 이를 통해 음량은 물론 서브우퍼의 중저음을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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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mm 스테레오 오디오 단자를 통해 PC와 연결되기 때문에 연결하기도 간단하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오디오 플레이어(DAP), 라디오 등 3.5mm 단자를 쓰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스피커를 활용할 수 있다. 케이블 길이도 넉넉해 대형 모니터를 쓰는 넓은 데스크에서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하다. 위성 스피커 케이블은 각 165cm, 3.5mm 오디오 케이블은 178cm로 일반적인 PC 스피커보다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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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을 연결해도 좋다

    브리츠 BR-2600M의 구성품으로는 2개의 위성 스피커와 서브우퍼, 위성 스피커 유닛 보호 커버 2쌍, 3.5mm 오디오 케이블과 한글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서브우퍼로 극장 부럽지 않은 몰입감 선사

    브리츠 BR-2600M은 위성스피커에 2.5인치(63.5mm) 풀레인지 유닛을 채택하였으며, 서브우퍼에는 5.25인치(133.4mm) 베이스 유닛을 채택했다. 출력은 56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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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브리츠 BR-2600M을 PC에 연결해서 들어보니 출력이 상당하다. 일반적인 데스크 환경에서 브리츠 BR-2600M의 볼륨을 최대치로 높이는 일은 상당히 드물 것으로 보여진다. 중간 정도의 볼륨에서도 묵직한 중저음이 확보되는 만큼 넘치는 음량부터 만족스럽다.

    BR-2600M은 2채널 스피커가 아닌 2.1채널로 큼지막한 서브우퍼를 채택한 효과는 확실하다. 먼저 음악을 감상해보면 크고 안정적인 출력을 바탕으로 일반 PC 스피커에서는 듣기 힘든 서브우퍼의 든든한 중저음을 감상할 수 있다. 시원시원한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라이브나 콘서트 영상의 사운드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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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 영상의 경우 서브우퍼의 베이스 사운드가 생동감을 더하며 디테일을 잡아내는 위성스피커가 조화롭다. 덕분에 실제 콘서트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여기에 볼륨을 쭉 올리면 실제 콘서트장이 부럽지 않은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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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은 역시 영화나 게임을 꼽을 수 있다. 영화를 재생하면 왜 브리츠 BR-2600M에 서브우퍼가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다. BR-2600M의 영화 사운드는 실제 영화관과 흡사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영화관에 가야 맛볼 수 있는 무겁게 내리치는 중저음 사운드를 서브우퍼가 구현해낸다. 여기에 배우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짙은 디테일은 영화의 몰입도를 확연히 상승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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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게임의 배경음악을 무게감있게 깔아주는 것은 물론 작은 소리도 디테일하게 잡아내어 게임의 재미가 훨씬 증가한다. BR-2600M은 인클로저에 MDF 소재를 사용해 우퍼의 진동을 억제하며 전면의 에어덕트를 통해 한층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인상적인 것은 사운드의 완성도다. 선명함이 인상적인 위성스피커와 단단한 저음의 서브우퍼의 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별도의 베이스 다이얼을 최대로 올려도 지나치다 싶은 저음은 들리지 않아 베이스 세팅을 어떻게 해놓아도 듣기에 좋은 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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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에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를 듣고 싶은 이들이라면 베이스 다이얼을 최대로 돌려도 좋다. BR-2600M의 완성도 높은 사운드는 왜 브리츠가 PC 스피커 시장에 오랜 강자로 군림했는지를 알게 해준다.

    ■ 감각적인 디자인에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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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R-2600M의 화이트 컬러는 확실히 이전의 PC 스피커 디자인과는 다르다. 광택이 아닌 하이그로시 화이트로 존재감있는 세련미를 드러낸다. 여기에 위성스피커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공간활용성까지 고려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사운드다. 음악이나 게임, 영화 등을 재생했을 때 모두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고음과 서브우퍼를 통한 강렬한 저음, 해상력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PC 스피커로 부족함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영화를 즐겨본다면 극장이 부럽지 않은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브리츠 BR-2600M의 가격은 현재(3일) 인터넷 최저가 6만 대로 서브우퍼가 더해진 2.1채널 스피커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게 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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