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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 벽두, 게임시장 화두는 역시 'IP'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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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02 09:31:00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출발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쓸 작품을 내보일 준비로 분주하다.

    올해 게임시장의 흐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한 신작 중심으로 흐를 전망이다. 국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10여년이 넘는 세월 서비스된 작품과 유명 영화 등 게임과 문화 콘텐츠의 만남이 어떤 상승효과(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리니지’ 시리즈 IP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엔씨소프트는 대표작 ‘리니지’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준비 중이다.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연 ‘리니지’가 모바일게임 시장을 어떻게 변화 시킬지가 관심사다.

    ▲올해 화두는 역시 IP다. 사진은 삼국블레이드, 던전앤파이터 혼, 리니지 M,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넥슨은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제작한 3D 모바일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 혼’을 정식 출시한다. 원작은 수 많은 액션RPG의 도전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인 수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공상과학(SF) 영화의 걸작 ‘스타워즈’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글로벌 154개국에 동시 론칭한다. 지난해 소프트론칭으로 호평받은 이 작품은 영화 시리즈의 최신작 ‘스타워즈 로그원’과 함께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네시삼십삼분(4:33)은 액션스퀘어와 손잡고 준비한 ‘삼국블레이드’를 13일 출시한다. 모바일 액션RPG의 시대를 연 ‘블레이드’ IP와 고전 ‘삼국지’를 결합한 것이 강점인 액션RPG다. 회사 측은 고품질 그래픽과 완성형이라 표현할 만큼 풍족한 콘텐츠로 이용자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주얼 액션과 레이싱 RPG 등 다양한 장르 신작이 출시 예고된 상태

    온라인게임 시장도 작지만 알찬 신작이 대기 중이다. 먼저 스마일게이트는 애니메이션 풍 액션RPG ‘소울워커’를 출시할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비공개테스트(CBT)로 준비를 시작한 ‘소울워커’는 오는 10일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간담회 당일 이용자 다수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혜택을 제공해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뮤 레전드’ ‘마스터X마스터(MXM)’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다수의 작품도 대기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첫 테스트를 진행한 ‘로스트아크’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도 한 두 차례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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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앤슬래쉬 온라인게임 3파전을 예고한 리니지 이터널(왼쪽), 뮤 레전드, 로스트아크

    ‘뮤 레전드’는 웹젠이 ‘뮤 온라인’의 IP를 이을 후속작으로 개발한 온라인 핵앤슬래쉬 RPG다. ‘MXM’은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MOBA(혹은 AOS)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EA의 PC용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를 바탕으로 넥슨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한 신작이다.

    이 밖에 스마일게이트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핵앤슬래쉬 RPG ‘로스트아크’와 ‘리니지 이터널’을 선보일 전망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첫 CBT를 진행한 뒤 완성도를 갈고 닦아 왔으며, 데뷔를 마친 신작들의 두 어차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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