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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안팔린다...애플, 내년 1분기 생산량 감축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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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31 14:24:08

    애플이 내년 1분기(1~3월) 아이폰 생산을 지난해보다 10% 줄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7'의 판매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아이폰6s 부진으로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을 대폭 축소한 올해 1분기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이 신문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해 왔지만 2년 연속 플래그십 모델 판매량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2015년 말 아이폰6s 시리즈의 재고량 탓에 아이폰7 시리즈의 생산량을 이전보다 20% 정도 줄인 바 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생산 상황과 전 세계 판매 동향을 집계한 결과, 아이폰7 판매는 애플의 예상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5인치 대화면에 듀얼 렌즈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폰7플러스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았지만 카메라 센서 공급 부족으로 충분한 양을 확보 할 수 없었고, 이 점도 부진의 요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미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6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업체들의 스마트폰 기능이 거의 비슷해져서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을 내세우기 어려운 데다 애플역시 교체 수요를 실제 판매량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우, 이례적으로 아이폰7 시리즈에 비접촉 IC 기술인 '페리카' 기능이 탑재되면서 판매량이 늘었지만 전 세계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비율은 10% 정도다.

    이 신문은 또 일본계 전자 부품 제조업체에 또 다시 아이폰 감산의 역풍이 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단,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으로 부품 수요가 늘면서 아이폰 감산으로 인한 영향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애플의 비중을 낮춰왔으며 감축은 이미 예상한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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