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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구글 급상승 검색어 랭킹 1위 ‘포켓몬 고’가 차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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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30 15:30:15

    구글은 12월 28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2016년 급상승 검색 키워드 랭킹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등을 제치고 스마트폰용 확장현실 게임 포켓몬 GO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7, 트럼프는 3위였다. 4월 타계한 미국 뮤지션인 프린스가 뒤를 이었다.

     

    유명 인사 부문에서는 트럼프가 선두.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하던 힐러리 클린턴이 2위였다. 다음으로는 수영 선수인 마이클 펠프스,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 여자 부문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시몬 바일스 등이 순위에 올랐다.

     

    뉴스 부문 1위는 미국 대통령 선거였다. 2위는 리오 올림픽, 3위는 영국 유럽 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4위로 5위는 지카 바이러스였다.

     

    스포츠 이벤트 부문에서 1위는 리오 올림픽. 메이저리그(MLB) 월드 시리즈가 2위,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윔블던 테니스 대회, 호주 오픈 테니스 등의 순위에 올랐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순위를 나라별 랭킹과 함께 매년 발표 중이며, 세계 네티즌의 관심이 어디에 쏠렸는지 파악할 수 있다.

     

    한편, 2016년 구글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은 뉴스도 있었다. 첫번째는 구글 인공지능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였다. 지난 3월 개최된 이세돌 9단과의 역사적인 대국에서 완승을 거뒀다. 선다 피차이 CEO는 4월 구글은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 시프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두 번째는 하드웨어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진 점이다. 자사 브랜드 스마트폰 픽셀을 발표했으며, 음성 비서 기능을 갖춘 무선 스피커 구글 홈, 구글 와이파이, 가상현실 헤드셋 데이드림 뷰, 스트리밍 단말기인 크롬캐스트 등을 선보였다.

     

    세 번째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 중 페이스북 뉴스 피드와 함께 구글 뉴스에 페이크(허위) 뉴스 게재되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 지면이 아닌 인터넷에서만 뉴스를 접하는 네티즌이 증가하면서 이런 현상은 향후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넷째는 2016년 진행된 분기 결산에서 모두 증수 증익을 거둔 점이다. 2월과 7월, 10월에 진행된 분기 결산에서 온라인 광고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증수 증익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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