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소니, 내년부터 OLED TV 판매 나선다...패널은 LG가 공급

  • 박은주 기자

  • 입력 : 2016-12-29 03:40:45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내년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 봄부터 여름에 걸쳐 유럽과 미국, 중국에서 순차적으로 OLED TV를 출시하기로 했다.

    65인치 TV를 주력 상품으로 만들고 이미지 처리에는 소니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부품인 패널은 LG 디스플레이로부터 조달 받을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0만 엔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30만~40만 엔대의 액정(LCD) TV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등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게 이 신문의 설명이다. 자국 내 출시는 해외 판매 현황을 본 뒤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TV사업은 지난 2015년 3분기, 11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가격이 비교적 비싼 4K 대응 액정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 내 TV 시장에서 4K의 출하 비율은 30%를 넘어섰고 가격도 서서히 하락 중이다. 소니는 이번 OLED TV 제품 라인업 중 상위 기종으로 투입, 전체 TV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소니는 지난 2007년 11인치 OLEL TV를 출시했지만 3년 뒤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 신문은 OLED TV가 당시 액정보다 선명한 이미지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관련 기술을 주도하고 있던 소니의 시장 재진입이 OLEL TV 시장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OLED TV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 정도다. 점유율의 대부분은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인 패널은 LG 디스플레이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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