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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 시리즈 덕에 연말 시즌 매출 5배 증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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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8 12:23:24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연말 쇼핑 시즌(11월 1일~12월 19일) 매출이 아마존 에코 등 인공지능(AI) 디바이스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씨넷, USA 투데이 등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10억 개 이상의 제품을 출하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미국에서만 20 만 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에서 발송된 상품 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에코와 에코닷, 아마존 탭 등 AI가 장착된 에코 시리즈로 올해 연말 시즌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늘었다.

    아마존 월드와이드 소비자 사업 부문 제프 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생산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씨넷 역시 에코 시리즈에 대해 "증산으로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물량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됐다"고 전했다.

    실제 에코 시리즈는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도 몇일간 품절 상태였고 에코는 내년 1월 26일까지 출하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닷은 이날 아침 재입고됐다.

    에코 시리즈는 마이크와 아마존의 자체 AI인 알렉사(ALEXA)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음성으로 온라인 쇼핑이나 조명, 음악 재생, 간단한 검색 등이 가능하다.

    한편 이 기간 전체 이용자 가운데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제품을 주문한 이용자는 72% 이상이었으며 아마존 모바일 앱을 통한 구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아마존이 올해 만 수백 만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전 업체로 존재감을 더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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