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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시아 시장 공세 위해 폭스콘과 관계 강화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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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7 14:10:10

    애플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폭스콘과의 관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 중국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 등 외신들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인도네시아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각지에 연구개발(R&D) 센터 개설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R&D 센터 건설 계획을 밝히고 내년 즈음 착공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4,400만 달러(약 523억1,600만 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외신은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인도네시아에서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애플이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생산 기지를 보유한 폭스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화웨이와 인도네시아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 루나(Luna)의 단말기를 제조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17년부터 자국 내 2G 사용자의 4G로의 전환에 주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이 수요를 예측하고 내년부터 4G 스마트폰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인도네시아 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폭스콘과의 관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게 외신들의 주장이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4번째로 인구(약 2억5,000만 명)가 많은 스마트폰 시장으로 애플로서도 주력해야 할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정보통신종합연구소의 사토 히토시 부주임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비교적 비싼)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는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카르타같은 대도시에서는 시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나 게임,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애플은 현재 중국 베이징과 선전, 인도 방갈로르에도 각각 R&D 개발 거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도 현지매체인 이코노믹 타임스(Economic Times)는 지난 9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폭스콘이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향후 2, 3 년 내에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 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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