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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7 타격 만회 위해 내년 '갤럭시S8 플러스' 투입"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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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5 18:55:59

    삼성전자가 2017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8과는 별도로 6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S8 플러스'(가칭)를 새롭게 투입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전 갤럭시 노트7(이하 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한 타격을 만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리뷰 사이트인 GSM 아레나(Arena)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S8 플러스에는 갤럭시S8(5인치)보다 큰 6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GSM 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이 갤럭시 S8 플러스를 시장에 투입하게 된 배경으로 노트7의 대규모 리콜 및 단종 사태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5.7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갤럭시S 및 갤럭시S 엣지 시리즈(5인치)를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시장에 출시해왔다.

    하지만 노트7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발화와 리콜이 계속되다 결국 단종되고 말았다.

    따라서 이 갤럭시 S8 플러스는 이로 인한 타격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GSM 아레나는 그러나 갤럭시 S8 플러스에는 노트7과 달리 스타일러스 펜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갤럭시 S8 플러스가 향후 노트 시리즈 출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지난 10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S8이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초로 홈버튼이 없는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디스플레이의 테두리, 즉 베젤 부분은 샤오미의 Mi나 화웨이의 메이트(Mate) 9처럼 최소화되거나 아예 없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갤럭시S8의 출하 시기에 대해 블룸버그는 기존 3월에서 4월로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갤럭시S 시리즈는 매년 3월 출시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를 계기로 안전 테스트를 신중하게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각 매체들이 예측한 갤럭시S8의 사양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와 광학시 지문 인식 센서가 더해지고, 아이폰7처럼 이어폰 단자가 없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도 남성과 여성,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게 된다. 또 갖가지 최신 기능이 탑재되면서 기존 갤럭시S7보다 15~20% 정도 원가가 비싸져 판매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S8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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