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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병행수입?’ 같은 인텔 프로세서라도 디테일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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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10:12:15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기존 PC에서 새로운 PC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많은 의미와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더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은 기본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의 확장을,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산성의 향상을 기대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 컴퓨팅이라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능이 일정 수준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미세공정과 새로운 기술, 다양한 명령어를 적극 도입하는 프로세서(CPU)의 영향도 적지 않다. 최근 프로세서는 플랫폼까지 견인하고 있어 선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정품? 병행수입?’ 같은 인텔 프로세서라도 디테일은 다르다

▲ 같은 인텔 프로세서지만 정품, 병행수입으로 제품이 나뉜다

이렇게 PC에 있어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프로세서지만 정작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정품인지 병행수입인지의 여부다. 단 1~2만 원 가량의 차이지만 작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대신 서비스와 혜택은 그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품과 병행수입,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시작이 다른 인텔 정품 프로세서

정품이건 병행수입이건 잘 작동만 하면 그만 아니냐는 소비자들이 존재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문제 없이 작동하면 다행이지만 반도체라는 것은 언제 어떤 이유로 고장을 일으킬지 알 수 없다. 잘 작동하다가도 외부 요인 또는 내부 요인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 때문에 소비자는 만약에 발생할 문제에 항상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병행수입은 불리한 점이 많다. 일단 공인 대리점을 통해 유통되지 않았으므로 국내에 맞춰진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소비자는 해당 병행수입 프로세서를 판매한 수입처나 판매처를 찾아 서비스 받아야 된다. 만약 해당 수입처 또는 판매처가 없어졌다면 이 또한 문제의 소지가 된다.

‘정품? 병행수입?’ 같은 인텔 프로세서라도 디테일은 다르다

▲ 정품 인텔 프로세서에 부착된 정품 스티커

일단 정품과 병행수입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정품은 공인 대리점 3사를 통해 유통되는 국내 유통 정품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를 통해 인텔 프로세서들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인텔이 인정한 공인 대리점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더 편하게 사후 서비스(A/S)를 지원한다.

사후 서비스 기간 중 해당 프로세서가 단종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인텔은 매년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만약 보증기간 내 프로세서가 단종되는 경우를 맞는다면 어떻게 될까? 정품은 서비스 대상 프로세서가 단종된 경우, 차 상위 프로세서로 교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품? 병행수입?’ 같은 인텔 프로세서라도 디테일은 다르다

정품 프로세서는 국내 공인 대리점 3사가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문제가 있는 프로세서의 교환은 물론 문제가 있는 PC에 대한 진단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셀프 PC 케어 서비스’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전문 상담원이 전화나 원격 조종 등을 활용해 사용자 PC의 문제를 진단하고 상황에 맞춰 해결해 준다. 직접 통합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정 택배사(로젠)를 이용한 무료 왕복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셀프 PC 케어 서비스는 서비스 의뢰자 대부분이 조립된 PC를 가지고 서비스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안한 한국형 특화 서비스다.

반면, 병행수입 프로세서는 이런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통합 서비스센터는 병행수입에 대한 서비스 문의나 기술 지원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구매자는 판매처를 찾아가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된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 병행수입은 국내 보증 1년을 제안하고 있다. 그 이후 문제가 발생하면 손 쓸 방법이 없다는 의미다. 정품은 3년 보증을 제안하는 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에서 구입한 병행수입 프로세서가 1년이 지난 상태라면 직접 말레이시아에 있는 글로벌 서비스 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것 밖에 없다. 그러나 국제 배송 서비스를 사용하고 해당 서비스 센터는 제품이 도착한 다음 문제를 확인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결국 정품과 병행수입 프로세서는 잘 되면 그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성립되는 것인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정품 프로세서가 상대적으로 문제에 능동적이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 소비자 혜택이 더 많은 정품 프로세서

정품과 병행수입 프로세서의 차이는 서비스 외에도 프로모션과 추가 지원이다. 병행수입에 없는 매력이 정품에는 존재한다. 이런 특별함이 1~2만 원 차이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어떤 혜택이 숨어 있는 것일까? 

‘정품? 병행수입?’ 같은 인텔 프로세서라도 디테일은 다르다

인텔 박스 정품 프로세서는 구매와 함께 추가로 맥아피 안티바이러스 플러스 90일 체험판을 무료 제공한다. 처음 설치하면 15일 체험만 가능하지만 공인 유통사 3사가 운영하는 리얼CPU 홈페이지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면 절차에 따라 90일로 늘어난 기간 동안 백신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다. 정품 등록된 소비자에 한해 여러 부품의 드라이버를 내려 받을 수 있는 통합 드라이버 센터도 운영한다. 

‘정품? 병행수입?’ 같은 인텔 프로세서라도 디테일은 다르다

리얼CPU 홈페이지를 통해 인텔 정품 프로세서 구매자와 정품 등록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품 프로세서를 구매하면 박스 측면에 유통사 이름과 바코드, QR코드 등이 인쇄된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이를 인텔 리얼CPU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다양한 소프트웨어 지원과 프로모션 참여가 이뤄진다. 

‘정품? 병행수입?’ 같은 인텔 프로세서라도 디테일은 다르다

프로세서(CPU)는 PC의 핵심이다.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아무 작업도 할 수 없다. 바로 여분의 프로세서가 있어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면 업무나 사용 공백 발생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정품이냐 병행수입이냐 여부로 그 공백이 짧거나 혹은 길어질 수 있다.

특히 병행수입 평균 보증기간인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병행수입 프로세서는 구제 받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다. 이런 편의성을 1~2만 원에 내려놓기엔 큰 가치가 아닐까? 지금 프로세서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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