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무선기기 더 멀리 더 빨리... '블루투스 5' 뜬다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12-10 12:58:57

    차세대 무선규격 블루투스 5가 정식 상용화를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있다.
    곧 이를 적용해 먼거리에서 더 빨리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폰과 헤드셋 등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美 블루투스 SIG(블루투스 총괄 그룹)은 현지시간 7일, 블루투스 5(Bluetooth 5)를 차세대 블루투스 핵심 규격으로 정식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를 적용한 신제품들이 앞으로 빠르면 2달, 늦어도 6개월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루투스 5는 지난 여름 첫 발표를 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로, 기존 블루투스 4.0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로 빨라지고 범위는 최대 4배까지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경우 무선기기 장치의 증가로 인해 상호 대역폭 간섭에 의한 동작 불안정 문제가 대두됐지만, 블루투스 5의 경우 타 기기와 간섭을 줄이기 위한 기능강화에도 주안점을 두어 설계됐다고 블루투스 총괄그룹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블루투스 5를 통해 스마트홈을 위한 피트니스 장치나 IoT 장치들의 무선을 통한 상호 연결에 큰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블루투스 그룹의 이번 핵심규격 정식 채택으로 인해 수많은 블루투스 장치 제조사들의 블루투스 5 관련 장치 개발에 날개를 달게 됐다.

    블루투스 총괄그룹의 마크 파웰 전무이사는 "블루투스 5가 안정적인 연결과 강력한 성능, 원활한 무선 환경을 만들어줘 IoT 환경 확대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