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명수,

지하수자원 관리 강화

지하수는 무한자원?
제주의 지하수는 유한한 자원입니다.
국내 최대 다우지이며 화산암류 지질특성에 의한 자연여과로 깨끗한 지하수가 다량 함양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뭄, 강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지하에서 천천히 흐르기 때문에 순환속도가 느리고 오염되면 회복되기가 어려운 단점을 갖기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자원입니다.

지하수 관리정책은
제주 지하수를 지속이용 가능한 고품질 청정 미래자원으로 보전ㆍ관리해 나가기 위해
- 도민의 공동자산으로서 공익적 활용을 위한 공공관리
- 수량ㆍ수질의 체계적인 적정관리로 지속이용 가능한 자원으로 관리
- 기후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관리
3대 원칙을 확고히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나, 사설 허가 억제 및 공공급수 확대
더 이상 지하수를 이용한 개발행위는 불가하며 모든 급수체계는 공공상수도를 기본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하수 허가량이 지속이용가능량을 초과한 지역(애월 ~ 대정)에서는 원천적으로 지하수 신규허가가 불가하며, 농업용수 또한 광역급수 체계로 전환하기 위하여 단계적으로 광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 지하수 적정관리를 위한 허가량 조정

지하수의 적정 개발을 위해 “취수허가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이용량이 취수허가량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취수허가량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속이용 가능한 지하수량의 85%가 개발되어 있으며 2020년까지 70%까지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셋, 지하수 이용질서 확립 및 용도변경 제한

장기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관정,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는 관정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여 개선조치하거나 원상복구토록 하여 지하수 이용 목적 외의 사용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으며, 상수도 공급 지역에서는 농업용, 공업용 지하수를 생활용(음용)으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넷, 과학적 지하수 관리를 위한 관측시스템 운영
지하수위, 해수침투, 지하수 이용량, 하천유출량, 용천수 등 지하수 관리를 위한 다목적의 관측시스템 1,504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정밀한 지하수 함양량 분석 및 지속이용가능량 산정, 기후변화에 따른 사전예방 체계 구축 등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지하수 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섯, 지하수 수질 등급별 관리 기반 마련
현행 수량관리 위주의 지하수 관리체계를 수량ㆍ수질관리체계로 전환하여 지하수 오염원 GIS 구축을 통한 오염 정도를 분석하고 이를 4개의 등급으로 구분함으로써 각 등급별 수질기준을 유지 또는 개선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청정 지하수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여섯,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 확대 지정
도내에는 총 6,098개의 지하수 관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노형-신촌, 무릉-상모, 하원-법환, 서귀-세화 4개 구역은 지하수 과다 개발로 인하여 더 이상의 개발이 불가능한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하수 주 함양지역이자 청정지역인 중산간지역을 확대 지정함으로써 수질오염에 대한 사전예방 및 안정적 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곱, 지하수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 조사ㆍ연구확대
지하수의 주된 오염원인 질산성질소의 오염부하량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예측함으로써 오염유형별 저감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지역에 적합한 지하수 오염방지시설 및 관리시설을 개발, 설치하여 오염물질의 지하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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