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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탑재 A10 GPU 아키텍처는 A9와 동일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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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04 02:56:49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7에 탑재되어 있는 A10 퓨전 칩 프로세서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성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아키텍처, 즉 컴퓨터 시스템의 구성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IT 전문 매체 PC World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전문 컨설팀 그룹인 린리 그룹(Linley Group)은 아이폰7에 탑재된 GPU는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 이하 이미지네이션)이 제조한 'PowerVR GT7600' 커스텀 버전으로 아이폰6s 시리즈에 탑재된 GPU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이폰7이 A10 퓨전 칩이 아이폰6s에 장착된 A9보다 2배 빠르고, GPU도 50% 이상 빠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린리 그룹이 실시한 성능 테스트에 따르면 A10 퓨전의 GPU는 상황에 따라 편차가 상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린리 그룹은 애플의 주장대로 A9보다 50% 이상 빠른 성능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빠른 결과를 보인 사례도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으로 장시간 성능은 유지할 수 없었다고 린리 그룹은 강조했다.

    린리 그룹의 설립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린리 그웬넵(Linley Gwennap) 씨는 "애플 GPU의 최대 과제는 장시간 최대 성능을 유지하려 할 경우, 과열 위험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현재 그래픽 전문가들을 영입해 GPU 자체 제작과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폰7용 GPU는 이미지네이션이 허가한 'PowerVR GT7600' GPU 아키텍처를 개량해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그웬넵 씨는 A10 퓨전 GPU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애플이 클럭 속도를 50% 올린 것이 아닌가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최고 속도로 움직이고 있을 때에는 경쟁업체들의 GPU보다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이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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