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카라비너 갖춘 방수 아웃도어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R-MP11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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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02 19:01:37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오디오 제품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능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아웃도어 환경이라고 한다면 큼지막하게 울리는 사운드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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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기업 브리츠(Britz)가 내놓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BR-MP1100’ 아웃도어를 겨냥한 제품이라도 해도 좋을 특화된 요소를 지니고 있다. 먼저 콤팩트한 크기와 다양한 등산용품에 걸어 둘 수 있는 카라비너가 기본적으로 달려 있다.

    여기에 방진방수 기능과 작지만 풍부하게 전달되는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스피커를 찾는다면 브리츠 BR-MP1100을 살펴보자.

    ■ 작고 귀여운 원반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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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BR-MP1100은 패키지 디자인부터 색다르다. 기존 박스에 제품을 인쇄한 패키지가 아닌 스피커가 훤히 보이는 투명한 원형 케이스로 제작됐다. 덕분에 제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선물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BR-MP1100은 아웃도어를 겨냥한 디자인으로 모가 나지 않은 둥근 원반형으로 디자인됐다. 전면 스피커를 제외한 몸체가 전부 부드러운 고무로 감싸져 있어 외부 충격으로부터 스피커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뒷면에는 두툼한 별도의 고무패드가 있어 책상 위에 거치했을 때도 미끄러지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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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상단에는 카라비너 클립이 달려있어 로프나 백팩, 텐트, 벨트 등 다양한 물품에 스피커를 부착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아웃도어 장비에 걸어두기에 좋고 실내에서는 벽면에 걸어둘 수 있고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샤워실에도 두기에 좋다.

    브리츠 BR-MP1100은 가지고 다니기 쉽게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다. 너비가 90mm로 한 손에 쏙 쥘 수 있는 크기에 무게는 155g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카라비너를 통해 다양한 곳에 걸어두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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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에서도 눈에 잘 띄도록 화려한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흔히 볼 수 있는 블랙이나 화이트가아닌 블루, 그린, 옐로우의 산뜻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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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패키지도 간결하다. 기본 구성품으로는 한글 설명서와 USB 충전 케이블이 포함된다.

    ■ 3개의 큼지막한 버튼으로 쉬운 조작

    움직임이 많은 아웃도어에서는 버튼 조작도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브리츠 BR-MP1100은 단 3개의 버튼만을 지원하지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조작은 물론 전화 수신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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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에는 볼륨 버튼을 각각 품었다.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쉽게 누를 수 있다. 한 번 누르면 볼륨을 조정하며 길게 누르면 다음 곡, 이전 곡을 재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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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단에는 전원 버튼을 채택했다.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짧게 누르면 일시정지, 다시 누르면 음악을 이어서 재생한다. 또한 음악을 듣는 도중 전화가 온다면 전원 버튼을 짧게 눌러 수신이 가능하다.

    단순히 3개의 버튼이지만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 제어가 가능하며 본체를 감싼 고무가 굉장히 부드러운 만큼 조작하는 느낌도 좋은 편이다.

    ■ 먼지와 물을 막아내는 방진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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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R-MP1100은 IP54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먼지를 막아내며 모든 방향으로부터 물보라를 맞아도 작동하는 생활방수를 지원해 비를 맞거나 물가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단 생활방수이기 때문에 물에 스피커를 담그는 것은 삼가야 한다. BR-MP1100은 방진방수 기능과 스피커를 보호하는 고무로 감싼 바디는 확실히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내구성을 지녔다.

    ■ 크기를 뛰어넘는 풍부한 사운드

    BR-MP1100은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켜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시작하며 연결될 기기가 없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간단히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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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드라이버는 48mm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을 채택했다. 출력은 RMS 4.5W를 지원한다. 제원상으로는 큰 출력은 아니지만 체감 출력은 그 이상이다. 크기에 비해 웅장하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큼지막한 소리를 내 야외에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음악을 즐기기에 좋다.

    소리의 확산성이 뛰어나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볼륨을 살짝 울리면 방 안을 채우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실내에서 음악을 들을 경우 볼륨을 한 칸만 올려도 충분할 정도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스피커 크기를 훨씬 뛰어넘는 사운드 출력과 브리츠 엔지니어가 저음에 살짝 힘을 준 튜닝으로 야외에서도 신나게 음악을 즐기기에 좋다.

    ■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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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MP1100의 하단 커버를 열면 충전단자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품었다. 해당 슬롯에 MP3 음원을 저장한 마이크로SD 카드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한다. MP3 음원 외에도 WAV, WMA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SD 카드는 최대 32GB의 용량을 인식한다.

    마이크로SD 카드 재생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 없이도 간단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모드와 마찬가지로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 20시간 연속으로 음악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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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는 10시간 미만의 음악 재생시간을 지원하지만 브리츠 BR-MP1100은 중간 정도 볼륨에서 무려 20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한 칸의 볼륨으로도 충분한 음량이 확보되는 만큼 낮은 볼륨이라면 20시간 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흔히 쓰이는 마이크로 5핀 단자로 충전하며,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로도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충전을 시작하면 오렌지색 LED가 켜지며 다 되면 LED가 꺼진다.

    ■ 갖출 건 다 갖췄다, 핸즈프리 통화 지원

    브리츠 BR-MP1100은 마이크를 내장해 핸즈프리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전원 버튼을 눌러 스피커폰 상태로 상대방과 통화가 가능하다. 이는 레저 활동 및 운전 시 유용하게 쓰인다.

    ■ 작지만 강한 아웃도어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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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R-MP1100은 작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카라비너 클립으로 아웃도어 용품은 물론 집 안 곳곳에 걸어두고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스피커를 감싸는 고무 소재와 방진방수 설계로 고장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기 좋다.

    무엇보다 크기를 뛰어넘는 든든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중저음이 더해져 시원스러운 음색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중간 볼륨으로 20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브리츠 BR-MP1100은 아웃도어를 겨냥해서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어디서 사용해도 제 몫을 다할 수준급의 내구성과 사운드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브리츠 BR-MP1100은 현재(2일) 인터넷 최저가 5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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