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7과 함께 선보인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이 몇 주 안에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루머스(MacRumor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밝힌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팀 쿡 CEO는 에어팟 발매 시기에 대한 고객의 문의에 대해 "문의 감사합니다. 기다리게 해 죄송합니다. 에어팟은 최종 조정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출하될 전망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고객은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EarPods)을 쓰며 에어팟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팀쿡에게 에어팟의 정확한 발매 시기를 문의했다.

맥루머스는 이 내용이 애플 사내 서버로 전송된 확실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아이폰7과 함께 발표된 에어팟은 당초 10월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발매가 돌연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발매 시기를 두고는 11월 출시설과 12월 출시설, 연내 출시설 등이 난무했고 12월에 소량 생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에 따르면 에어팟은 흰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전용 케이스도 흰색이다. 에어팟을 귀에 꼽으면 곧바로 실행되고 아이폰이나 아이팟에 연결된다. 반대로 귀에서 장치를 떼어내면 음악은 자동으로 멈춘다.

또 두번 클릭하면 애플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를 부를 수 있고 볼륨 조절이나 노래를 변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화를 걸거나 길을 찾을 때도 쓸 수 있다. 배터리 구동 시간은 5시간이며 24시간 지속된다.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경우엔 케이스에 15분만 넣어두면 3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싶을 때에는 시리에게 물어보면 알려준다.
 
전용 배터리 케이스는 에어팟에 포함되며 배터리 케이스를 충전하기위한 라이트닝 케이블도 포함됐다.

미국 타임지는 에어팟을 '위대한 발명품'으로 선정했지만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많은 외신들은 분실 우려를 지적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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