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 발전이 눈부시다, 그중에서도 몇개를 꼽으라면 아이폰7 플러스, 갤럭시S7 엣지, V20, 엑스페리아XZ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중 셀피 카메라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은 과연 무엇일까?

美 스마트폰 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사람들의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 아이폰7 플러스, 삼성 갤럭시S7 엣지, LG V20, 소니 엑스페리아XZ 등을 대상으로 셀피카메라 벤치마크를 실시했다.

카메라 후면에 배치돼 원하는 목표를 촬영하는 메인 카메라와는 달리, 셀피 카메라의 경우 제품 전면에 위치해 사용자의 얼굴 촬영용으로만 쓰이는 만큼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얼굴을 근사하게 찍어 SNS 상에 올리는 셀피족이 증가하는 관계로 셀피 카메라 성능 또한 예전과는 달리 진일보한 상태다.

폰아레나는 각각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주간의 잔디배경, 주간 정원배경, 주간 돌바닥배경, 주간 그룹셀피, 주간 자동차배경, 그리고 어두운 실내공간서 셀피 사진을 각각 촬영했다. 그리고 애플 아이폰7 플러스, 삼성 갤럭시S7 엣지, LG V20, 소니 엑스페리아XZ 에 각각 점수를 부여했다.

폰아레나가 각각 부여한 평가순위는 다음과 같다.
주간의 잔디배경: 1등 아이폰7 플러스/ 2등 엑스페리아XZ/ 3등 V20/ 4등 갤럭시S7 엣지
주간 정원배경: 1등 아이폰7 플러스/ 2등 엑스페리아XZ/ 3등 갤럭시S7 엣지 / 4등 V20
주간 돌바닥배경: 1등 아이폰7 플러스/ 2등 엑스페리아XZ/ 3등 V20/ 4등 갤럭시S7 엣지
주간 그룹 셀피: 1등 아이폰7 플러스/ 2등 엑스페리아XZ/ 3등 갤럭시S7 엣지 / 4등 V20
주간 자동차배경: 1등 아이폰7 플러스/ 2등 엑스페리아XZ/ 3등 V20/ 4등 갤럭시S7 엣지
어두운 실내공간: 1등 아이폰7 플러스/ 2등 엑스페리아XZ/ 3등 V20/ 4등 갤럭시S7 엣지

평가된 점수를 종합해보면 애플 아이폰7 플러스의 셀피 카메라가 압도적인 우위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아이폰7 플러스의 셀피카메라는 야외, 잔디밭, 정원, 그룹, 자동차 배경, 주간, 야간 할 것 없이 모든 상황에서 타 제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수한 셀피 사진을 뽑아내 주었다.

특히 타 제품에 비해 클로우즈 업 된 얼굴과, 사람의 살색을 따뜻하고 밝은 색감으로 표현해 줌으로서 테스터들에게 절대적인 호평을 얻었다.

그 뒤로는 소니 엑스페리아XZ가 2위를 차지했다. 화질의 더함도 덜함도 없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무난한 인물 사진을 뽑아내줬다. 그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절대적인 파워를 뽐냈던 소니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LG V20은 3등을 마크했다. 사진 자체는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떨어지는 피부 디테일, 생기없어 보이는 색감과 함께 다소 인위적으로 노출을 올린듯한 사진에게 폰아레나는 큰 점수를 부여하지 않았다.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S7 엣지의 경우 충격적이게도 셀피카메라 승부에서 최저점을 받고 말았다.

특정 부분에서는 LG V20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역시 피부 색감이나 디테일에서 감점을 받았으며, 특히 일부 촬영 환경에서는 광각렌즈에 따른 인물 얼굴의 왜곡이 다른 제품들보다 특히 심해 '바나나 얼굴 카메라'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특정 상황의 셀피촬영에서 애플 아이폰7 플러스가 가장 왜곡없이 멋진 사진을 뽑아내 주었다. 삼성 갤럭시S7 엣지는 얼굴 왜곡이 굉장히 심해 '바나나 얼굴 카메라'라는 비평을 들었다. / 출처: 폰아레나>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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