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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BIG STEP, ICT로 미래로 심포지엄 마쳐


  • 서성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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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17 07:49:42

    빅데이터와 학계 최고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결합해 우리사회의 미래를 새롭게 조망하고 해법을 찾아보는 빅스텝(BIG STEP), ICT로 미래로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 ‘도구와 사상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이광형 미래학회장은 인공지능(AI) 등 21세기의 새로운 도구가 가져올 22세기 인간의 정체성과 인본주의 변화방향에 대응할 우리사회의 새롭고 혁신적인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회분과 연구결과를 발표한 김문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사회,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빅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우리사회의 부조화(Mismatch) 현상을 도출하고, 이질적 욕구나 기대들의 조율을 통해 새로운 조화(New matching)를 지향하는 의식적이고 제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술분과 연구를 진행한 연세대학교 이봉규 교수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스마트카, 가상현실 등을 스마트폰과 연계할 핵심 기술로 도출하고 포스트 스마트폰은 스마트카, 가상현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과 보완적으로 연계해 스마트폼(Smart Form) 형태로 진화하여 지능화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분과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에너지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주성 교수는 미래 성장동력이 로봇, 빅데이터,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녹색산업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화석연료 중심의 우리나라 에너지 인프라에서 벗어난 스마트클린 에너지 인프라 구축, 시장중심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정책 컨트롤 타워의 강화 등을 새로운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정치분과 연구결과로 ‘빅데이터 기반 헤테라키(융합) 민주주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고려대학교 임혁백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결과 시민은  “참여와 대의민주주의를 융합한 헤테라키 민주주의를 대안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참여, 책임, 공정, 투명, 연대, 소통, 공감, 공익’을 헤테라키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토론에 참여한 토론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이 STEP(사회·기술·경제·정치)별로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트렌드, 이슈 등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국가 미래전략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한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병조 원장은 “빅스텝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우리사회 트렌드와 이슈 등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미래 지능화 시대 준비와 국가 미래전략 아젠다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30년 전후 한국사회의 미래를 전망해 보는 빅스텝 연구는 사회(S)·기술(T)·경제(E)·정치(P) 네 분야를 주축으로 미래를 진단하되, 빅데이터 기반의 트렌드 분석법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적용해서 기존의 미래연구와는 차별화된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심포지엄 발표자료는 NI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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