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전작보다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11일(현지시간) 아이폰8이 베젤이 없는 이른바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 디스플레이 부분이 전작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바클레이즈 증권을 인용해 보도했다.

즉 화면 가장자리의 베젤이 없어지면서 전면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로 채워질 것이란 주장이다.

바클레이즈 증권의 블레인 커티스(Blayne Curtis)와 크리스토퍼 헤멜간(Christopher Hemmelgarn)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의 바디는 현재의 아이폰7의 크기와 같지만, 4.7인치 디스플레이는 5.0인치로, 5.5인치 디스플레이는 5.8인치로 각각 대화면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애플이 아이폰7과 함께 무선 이어폰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아시아 출장 도중 공급업체 관계자로부터 얻은 정보라면서 아이폰8의 화면 크기가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상위 모델의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4인치 단말기인 아이폰SE의 차기작도 4.7인치 화면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8의 화면 크기가 5.0인치로 커질 것이란 주장은 일본의 유력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와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아이폰8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여부에 대해 커티스와 헤멜간은 플러스 모델에만 OLED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OLED 적용 모델이 한정되는 이유에 대해 두 사람은 "애플이 2017년에는 OLED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공급을 받게 되고, 폭스콘의 자회사인 샤프의 양산 체제가 시작되는 건 2018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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