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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프레젠테이션 위한 초슬림 프로젝터, 유환아이텍(UIT Inc)카시오 XJ-A257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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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27 17:09:19

    프로젝터의 특장점 중 하나는 바로 휴대성이다. 화면이 커질수록 이동이 어려워지는 LCD 디스플레이와 달리 프로젝터는 구현할 수 있는 화면 크기와 상관없이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 중 휴대성에 특화된 제품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휴대용 프로젝터 중 특히 눈에 띄는 제조사가 바로 카시오 프로젝터다. 휴대에 특화된 카시오 ‘그린 슬림(Green Slim)’ 제품군은 한눈에 봐도 상당히 콤팩트한 외관을 자랑한다. 두께는 43mm에 불과해 다른 업무용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얇은 몸체를 자랑한다.

    단순히 콤팩트한 외관뿐 아니라 업무용 프로젝터로 사용하기 부족함 없는 성능과 다양한 편의성으로 소규모 회의실이나 무엇보다 휴대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런 카시오 그린 슬림 제품군에서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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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환아이텍(UIT Inc. 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선보인 새로운 XJ-A257은 카시오 그린 슬림 라인업 중 가장 많은 기능을 가진 최상위 프로젝터다. 기존콤팩트한 외형은 물론 하이브리드 광원을 그대로 채택했고 여기에 USB 단자를 추가해 PC 없는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편의성이 더욱 추가된 초슬림 프로젝터 카시오 XJ-A257을 만나보자.

    ■ 울트라 슬림 프로젝터

    XJ-A257은 초슬림 프로젝터답게 얇은 두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높이는 43mm에 불과해 실질적인 휴대성을 크게 향상시켜 준다. 얇기 때문에 노트북처럼 한 손으로 안을 수 있으며 전용 프로젝터 가방이 아니라 일반 크로스백이나 백팩에도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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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비는 297mm, 깊이는 210mm로 채 30cm가 되지 않는 면적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콤팩트한 본체는 이동뿐만 아니라 공간을 적게 차지해 소규모 회의실에 두어도 테이블의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보관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낮은 높이로 프로젝터에 의해 화면이 가려질 일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게는 2.3kg이다. 성능을 높인 전문가용 노트북 역시 2kg이 초과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매일 들고 이동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는 무게다. 가벼운 무게로 여성이나 나이가 어린 학생이 들고 다니기에 확실히 부담이 없다. 여기에 제품 패키지에는 휴대를 위한 전용 가방이 포함되기에 더욱 안전하게 프로젝터를 들고 다닐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수업 등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젝터이기 때문에 단정한 화이트 색상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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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 렌즈는 오른쪽에 위치하며 렌즈가 전혀 튀어나오지 않아 렌즈를 보호하기가 더 쉬워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교실이나 관공서 등에 배치하기 좋다. 여기에 렌즈를 보호할 수 있는 렌즈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돼 이동 시 더욱 안전하게 프로젝터를 보호할 수 있다. 렌즈커버는 자석이 내장돼 탈부착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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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아랫면이 모두 평평해 테이블 위에 놓아도 안정적이며 휴대에 특화됐지만 천장에 거꾸로 거치형으로 설치해 투사할 수도 있다. 원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본체 윗면에 프로젝터 조작을 위한 버튼을 품어 리모컨 없이도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버튼 옆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배치돼 전원이 켜지는 것과 같은 작동 상태를 LED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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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J-A257은 카시오의 초슬림 제품군 중 최상위 프로젝터에 속하는 만큼 연결단자도 풍부하다. PC 연결을 위해 흔히 쓰이는 D-Sub(RGB) 단자는 물론 고화질 디지털 인터페이스인 HDMI를 채택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 데스크톱 PC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콤포지트, S-비디오, 오디오 인/아웃, LAN 단자를 채택했으며 특별히 USB 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 USB 단자와 마이크로 규격 USB 단자를 채택했다.

    ■ 차세대 프로젝터로 주목 받는 하이브리드 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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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오 XJ-A257은 차세대 프로젝터 광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광원’을 썼다. LED와 레이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원은 레이저를 통해 밝기를 향상시켜 수은 램프를 쓴 프로젝터에 맞먹는 휘도를 자랑하며 수은을 쓰지 않았기에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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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J-A257의 밝기는 3,000 안시루멘으로 수은 램프를 쓴 업무용 프로젝터에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 적합한 휘도를 지녔다. 여기에 수은 램프는 사용할수록 밝기가 점차 감소하지만 하이브리드 광원은 밝기의 감소폭이 월등히 적어 오랫동안 밝고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한 A257은 인텔리전트 밝기 제어 기능을 갖춰 광원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는 프로젝터의 센서가 주변의 밝기를 스스로 탐지해 밝기를 효율적으로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선명한 밝기를 내며, 어두운 곳에서는 밝기를 낮춰 프로젝터의 소비 전력을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다.

    ■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고해상도 영상 투사에 어울려

    화면 크기는 최소 18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초슬림 프로젝터답게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보다 최소 화면 크기가 더 작은 편이다. 그렇기에 소규모 사무실이나 좁은 교실에서도 원활한 투사가 가능하며 최대 화면은 300인치로 규모가 넓은 대규모 장소에서도 거뜬한 구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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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슬림한 몸체를 지녔기 때문에 화질이 조금은 떨어지지 않겠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해상도는 가로로 긴 WXGA(1,280x800) 해상도를 지녀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영화나 고화질 이미지 감상에 적합해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에도 더욱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을 삽입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만큼 XJ-A257은 와이드 화면으로 더욱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기본 화면비는 16:10이지만 리모컨의 ‘ASPECT’ 키를 누르면 간단히 16:9나 4:3 화면비로 전환이 가능해 상황이나 콘텐츠에 따라 화면비율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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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는 2배 광학 줌기능을 품어 투사 거리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과의 최소 투사 거리가 0.85m에 불과해 좁은 장소라도 프로젝터 구동에 큰 문제가 없도록 했다. 60인치의 화면을 만들려면 1.4m, 100인치는 2.4m만 있으면 돼 그리 많은 여유 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 2만 시간의 광원 수명으로 유지비 절약

    하이브리드 광원의 장점은 수은을 쓰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것과 수은 램프에 비해 밝기 감소가 적어 오랫동안 선명한 화질을 보장받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은 램프가 따라오기 힘든 광원 수명으로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비용을 크게 감소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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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오 XJ-A257의 광원 수명은 2만 시간이다. 일반적인 수은 램프 프로젝터의 수명은 2,000~4,000시간인데 이들보다 최대 10배나 더 오래 쓸 수 있는 기간이다. 2만 시간의 수명이면 매일 같이 프로젝터를 틀어놓는다고 해도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은 반영구적인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장수명 광원으로 인해 사용 시간을 체크해 해당 부품의 교체 시기를 미리 파악하지 않아도 좋고 무엇보다 부품 교체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무선 LAN으로 선 없는 프레젠테이션 진행

    카시오 XJ-A257은 유선 LAN 단자를 품어 프로젝터 원격 조정이나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무선 LAN(IEEE802.11b/g)을 지원해 PC나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 무선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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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 LAN 기능을 사용하려면 제품에 동봉된 YW-40 와이어리스 어댑터를 USB 단자에 연결하자. 이후 카시오 웹사이트에 있는 네트워크 커넥션(Network Connection)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면 준비는 마무리된다. 소프트웨어의 설정 항목을 통해 PC와 프로젝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프로젝터 1대에 최대 8대의 PC를 연결할 수 있으며 최대 4대의 PC 화면을 한 화면에 분할 투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려면 전용 앱이 필요하다. 카시오가 만든 스마트폰 앱인 ‘C-Assist’나 AWIND사의 모비쇼(Mobishow)’ 앱을 설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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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sist 앱과 모비쇼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두 가지 앱 모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 웹 브라우저 등을 띄울 수 있다. 앱을 통해야만 프로젝터로 전송이 가능하지만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에는 확실히 유용하다.

    ■ USB 메모리를 통한 다이렉트 투사

    카시오 XJ-A257는 보급형 프로젝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USB를 단자를 채택했으며 이를 통해 USB 메모리의 데이터를 직접 투사하는 USB 다이렉트 투사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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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법도 간단하다. XJ-A257 후면 USB 단자에 USB 메모리를 꽂기만 하면된다. 프로젝터는 자동으로 이미지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AVI, MOV, MP4), PDF 파일 등을 읽어내 간단한 데이터를 프로젝션해야 한다면 PC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카시오 웹사이트에서 EZ-컨버터 FA를 내려받아 MS 오피스 파워포인트 파일을 변환하면 USB 메모리를 통해서도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열 수 있다.

    XJ-A257은 두 가지의 USB 단자를 품었다. 일반적인 USB 단자(USB-A)를 통해 다이렉트 투사를 진행하며, 마이크로 USB 단자(USB-B)를 별도로 두었다. 마이크로 USB 단자는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화면을 프로젝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며 RGB나 HDMI 와 같이 비디오 출력 단자가 없거나 쓸 수 없는 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

    ■ 전원을 넣은 즉시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된다

    수은 램프를 쓴 프로젝터는 전원을 넣고 제대로 화면을 투사하기까지 예열시간을 거쳐야 했지만 하이브리드 광원을 쓴 카시오 XJ-A257은 예열 시간이 필요 없어 전원을 켜고 바로 투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이렉트 파워 온’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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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J-A257은 약 8초면 최대 밝기에 도달하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교육 준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램프를 냉각시킬 필요가 없어 프로젝터를 사용하면 즉시 코드를 뽑고 정리할 수도 있어 업무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다.

    XJ-A257은 무선 리모컨을 채택해 본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많은 업무용 프로젝터가 화면 초점이나 화면 크기를 직접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지만, XJ-A257은 리모컨으로도 원거리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리모컨의 ‘Focus’ 버튼이나 ‘Zoom’ 버튼으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어 프로젝터를 천장 등에 고정시켜놨을 때도 유연하게 화면을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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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 화면을 스스로 잡아주는 ‘자동 수직 키스톤 보정’도 갖췄다. 이 기능은 프로젝터가 알아서 수평을 감지해 이미지를 스크린에 반듯하게 맞춰줘 이미지 보정을 쉽게 끝낼 수 있다. 물론 리모컨의 ‘키스톤’ 버튼을 눌러 수동 키스톤 조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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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수업을 진행하면서 쓰기 유용한 다양한 기능도 품었다. 화면을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프리즈(Freeze)’, 화면을 즉시 검게 만들고 사운드를 끄는 ‘블랭크(Blank)’ 기능과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을 띄워줘 PT 연습을 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기능 등을 품었다.

    아주 슬림한 몸체지만 1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하지 않고도 프레젠테이션의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다. 만약 영화를 본다면 AV 단자에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해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작동 소음은 세이프 모드 시 29dB로 작동해 조용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 강력한 무선 기능 갖춘 프리미엄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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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슬림 프로젝터 카시오 XJ-A257은 43mm의 두께로 압도적인 휴대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3,000 안시루멘, WXGA 해상도로 업무용 프로젝터로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화질과 성능을 뽐낸다.

    2만 시간의 램프 수명과 바로 최대 밝기에 도달하는 다이렉트 파워 온 기능도 돋보이며 무엇보다 기존 PC에 벗어나 USB를 통한 다이렉트 투사나 무선으로 PC나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무선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것이 돋보인다. 작은 크기지만 확장성과 다양한 기능을 담아 다양한 방식으로 투사가 가능한 차세대 프로젝터로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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