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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앱 첫차, 스마트직거래 데이터 공개…‘국산 준중형·경차’에 몰려


  •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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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26 19:01:57

    미스터픽(대표 송우디)이 운영 중인 자동차 O2O 어플 ‘첫차’가 중고차 직거래 서비스인 ‘스마트직거래’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스마트 직거래 서비스'(중고차 직거래)가 신설된 이후 3개월 치의 매물을 자체 분석한 결과, 크게 국산 브랜드(현대, 기아)와 작은 사이즈(준중형, 경차) 매물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매물 등록 대수에서 1, 2위를 차지하였다. 그 중 아반떼는 2012년식, 모닝은 2013년식 모델이 가장 많이 등록되었다.

    이어서 현대 쏘나타와 르노삼성 SM5와 같은 중형차 모델이 상위권에 포진되며 직거래 시장에서도 국산차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전체 매물의 평균 판매 가격은 1,319만 원이었으며, 이 중 국산차의 평균 판매 가격은 1,084만 원, 수입차는 2,231만 원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평균 판매 가격의 편차가 큰 편인데, 평균 판매가가 가장 높게 형성된 브랜드는 럭셔리 SUV ‘랜드로버’로, 2013년식 레인지로버 이보크 모델은 5,000만 원 이내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그 동안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져 왔지만 대부분 온라인 동호회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매물이나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 부족은 깊어졌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의 위험 부담을 줄이는 대책이나 장치는 미미한 실정이다.

    미스터픽 송우디 대표는 “중고차 직거래를 표방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비자는 허위매물과 전문딜러의 개입을 배제하고 개인의 손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장치가 마련된 직거래 서비스를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첫차'의 ‘스마트직거래’는 전문 딜러가 아닌 개인 간의 중고차 거래를 위한 서비스로, 개인정보 노출이 필요 없는 1:1 채팅 기능과 매물 차량의 사고·압류·저당 기록 조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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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현석 (pdfm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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