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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에 AR 기능이?...미스테리 칩 용도에 '주목'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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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25 17:22:15

    애플의 신작 아이폰7 시리즈에 용도가 불분명한 칩이 탑재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최근  아이폰7에 용도가 불분명한 'ICE5LP4KF'라는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미 반도체 기업인 래티스 반도체(Lattice Semiconductor)가 제작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이 '미스테리 칩'으로 아이폰7에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의 기능 추가가 가능해 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미스테리 칩의 존재는 IT 디바이스 분해를 전문으로 하는 아이픽스잇(iFixit)이나 칩워크 칩웍스(Chipworks)의 분해 보고서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ICE5LP4KF'는 단말기에 탑재된 이후에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이 가능한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칩의 일종이다.

    포브스는 이 칩이 이번 아이폰7에 아이폰 시리즈로서는 처음으로 탑재됐으며 타사 스마트폰에서도 탑재 사례는 비용이 비싼 탓에 드물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14년 출시한 갤럭시S5에 FPGA 칩을 탑재했지만 이 때도 용도가 불분명했다. 이후 후속 모델에는 FPGA 칩이 탑재되지 않았다.

    매체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건 바로 베일에 쌓여 있는 이 FPGA 칩의 용도다. 한 반도체 전문가는 포브스의 취재에 "애플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의해 VR이나 AR 관련 기능 추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 사진 분석이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 기능 향상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있다.

    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AI와 AR 기술에 대해 "애플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아이픽스잇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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