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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C] 이선규-이예린 남매 “코딩대회 국가대표 하고 싶어요”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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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22 18:24:49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생각과 작은 도움만 있다면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많은 ICT 기업인들이 어린나이에도 주목을 받고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램을 내놓곤 한다.

    이런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6(이하 NYPC)’에 모였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해 쟁쟁한 실력을 갖춘 꿈나무들 중에서는 중학생, 초등학생 남매가 동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NYPC 본선 현장에서 만난 이선규(중학교 2학년), 이예린(초등학교 6학년) 남매는 끊임없이 이날 출제된 문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성과를 내고 싶다는 목표가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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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규, 이예린 자매는 학부모 이민직씨의 지도아래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아버지와 함께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프로그래밍으로 문제를 푸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은 상품이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도구가 아닌 문제라는 퍼즐을 푸는 상상력의 연장선에 있었다.

    이선규, 이예린 자매는 앞으로 세계 코딩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선규 학생은 장래에 자신과 같이 코딩대회 국가대표를 꿈꾸는 후배들을 육성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미래를 그렸다.

    -대회에 참여한 소감은 어떤가요.

    이선규 학생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한 시간 남기고 정답을 제출하지 못했어요. 아쉽습니다”

    -어떤 문제가 어려웠나요.

    이선규 학생 “3번이랑 5번문제가 어려웠어요. 3번은 성냥개비를 움직여 방정식을 0에 최대한 가깝게 만드는 문제였고, 5번은 일꾼이 밭을 갈고 작물을 심는 농장을 운영하는 문제였어요. 다른 문제는 만점을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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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코딩 교육을 왜 시작하셨나요.

    이민직 학부모 “ICT 회사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했었고, 창의력 교육에 좋겠다고 생각해 가르쳤습니다. 선규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가르쳤는데, 예린이가 관심을 보여 같이 공부하게 됐어요. 스크래치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 이후 올림피아드 등에 나오는 논리적인 문제를 푸는 식으로 같이 공부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어떻게 참가하게 되셨나요.

    이민직 학부모 “영재교육원에서 정보를 받았어요. 선규는 영재교육원을 다니고 있어요. 예린이는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프로그램 만들고 코딩하는 게 재미있나요.

    이선규 학생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을 때 재미있어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문제를 풀면 순위도 나오고,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코딩대회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대회 나가서 우승도 하고 싶어요.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선규 학생 “누구보다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습니다.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국제대회에 선수들을 돕는 조교(멘토)도 해보고 싶어요”

    이예린 학생 “코딩대회 국가대표가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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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밍, 코딩 교육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이민직 학부모 “부모님들이 처음에 할 때 사교육 많이 시키는데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중요한건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해보는 것입니다. 가르쳐 주는 것보다 함께하며 이야기하는 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함께 배워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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