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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갤노트7 단종 사태로 아이폰8 OLED 탑재 보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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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21 09:02:18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하 노트7) 발화 및 단종 사태로 인해 애플의 차기작인 아이폰8(가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가 보류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매디슨닷컴은 19일(현지시간) 현재 OLED 디스플레이가 현재 삼성전자 이외의 다른 업체들은 양산 체제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매디슨닷컴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 예정인 차기작부터 아이폰에 탑재된 액정(LCD) 디스플레이를 OLED 디스플레이로 변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OLED는 LCD보다 화질이 매우 우수하지만 제조 비용 문제로 오랜 기간동안 스마트폰 탑재가 보류되어 왔다.

    그러나, 기술 개발과 제조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시리즈에 OLED를 탑재하는 등 시장 상황이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또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애플도 오는 2018년 채택 예정이던 OLED를 2017년 출시작부터 채택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공급업체로는 삼성전자가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태. 이런 삼성전자가 플래그쉽 모델인 노트7 폭발 사고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애플이 삼성전자의 수주를 꺼리고 있다고 매디슨닷컴은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애플 아이폰6s 출시 당시 A9칩으로 칩 게이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애플 제품에 정통한 전문가의 니킬 굽타 씨는 "노트7의 발열 사태는 대형 참사"라면서 "애플은 OLED 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애플이 삼성전자에 OLED를 수주하지 않을 경우, 최근 샤프를 인수한 폭스콘이나 LCD 패널을 수주했던 재팬디스플레이(JDI) 등에 OLED를 수주해야 하지만 이들 업체들은 몇년 후에나 OLED 양산이 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애플이 아이폰의 OLED 탑재를 보류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90% 이상이다.

    출처 : 라이브도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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