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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 HOT ISSUE] 갤노트7 항공기 내 반입 금지 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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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7 20:27:57

    # 미국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하 노트7)의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됐다.

    캐나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국내를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승객들에게 노트7의 반입을 금지하도록 통보하라"고 공지했다.
     
    공지 안에는 노트7의 위탁 수하물은 물론 기내 소지도 금지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또 정부 차원은 아니지만 호주에서는 각 항공사가 노트7의 반입 금지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노트7 발화 사건 발생 이후 콴타스(Qantas)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저가항공사인 제트스타(Jetstar)가 노트7의 기내 충전 및 사용을 금지한 바 있으나 반입을 금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 연방교통부와 연방항공청은 동부 ​​표준시간 15일 오후 12시(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부터 미국 전역에서 운항되는 항공기 내 노트7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


    # 삼성전자 측은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노트7 판매 실기(失機)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 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추정되는 직접 비용은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했지만,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도 노트7 판매 실기에 따른 부정적 손익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삼성 측은 예측했다. 올해 4분기에는 약 2조 원 중반, 내년 1분기에는 약 1조 원 규모다. 

    # 한편 노트7이 제품 결함으로 단종되면서, 14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개사는 지난 14일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 대한 사전 예약 판매를 일제히 개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동통신 3사의 전국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 아이폰7ㆍ아이폰7 플러스는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완판'됐다.

    KT의 경우, 아이폰7 시리즈의 예약판매 시작 1분 만에 2만 대, 15분 만에 5만 대가 팔리며 1차 물량이 완전히 소진됐다.

    SK텔레콤 역시 1차 온라인 예약판매물량이 시작 20분 만에 마감됐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7 시리즈가 예약가입이 1분 만에 2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하지만 아이폰7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아이폰7의 수신 불량이나 노트7처럼 폭발하는 등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Bloomberg)는 중국 내에서 아이폰7 수신 불량에 대한 불만이 SNS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메신저 QQ 채팅룸에는 아이폰7을 대기 모드로 해두면 통화 수신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과 함께 애플의 고객 서비스를 비난하는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은 '권외' 표시로 분류돼 통화 수신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 동영상 촬영 도중 아이폰7가 폭발해, 사용자가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IT 전문 매체인 기즈모차이나(Gizmochina)는 11일 중국의 한 남성이 아이폰7을 구매한 직후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단말기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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