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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의 50년 역사를 담은 플래그쉽 헤드폰, ‘P9 시그니처’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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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7 14:05:32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Wilkins, 이하 B&W)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헤드폰 ‘P9 시그니처(Signature)’를 출시했다. P9 시그니처는 대형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B&W가 50년 동안 쌓아온 사운드 기술 및 디자인이 총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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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의 플래그쉽 헤드폰인 만큼 영국 웨스트서식스에 있는 SRE(Steyning Research Establishment)의 엔지니어링 팀에 의해 만들어졌다. B&W의 설립자 존 바워스(John Bowers)가 만든 SRE팀은 B&W의 주옥 같은 스피커를 만든 핵심 부서로 지난 50년간의 B&W의 업적을 P9 시그니처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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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곡선을 가진 이어컵에는 유한요소해석(Finite Element Analysis)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엔드 스피커에 적용되는 기술로 더욱 정교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알루미늄과 복합 재료를 사용해 드라이버가 전 대역에서 정밀하게 음악을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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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9 시그니처의 헤드밴드와 이어컵은 미세하게 분리시켜 둘 사이에서 불필요한 진동을 없앴다. 이를 통해 헤드폰이 더욱 명확하고 개방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여기에 B&W 엔지니어가 P9 시그니처를 위해 만든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이 쓰인 드라이버 유닛은 완벽에 가까운 피스톤 운동으로 정확한 고음과 완성도 높은 저음을 들려준다.

    또한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위해 드라이버 각도를 조절했다. 측면이 아닌 앞쪽으로 정렬시켜 실제 음악 감상에서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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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그쉽 헤드폰인 만큼 고급 소재도 빠지지 않았다. P9 시그니처에 쓰인 헤드밴드와 이어컵은 이탈리아 사피아노 가죽으로 독특한 크로스 해치 음영이 적용됐다. 이동용 케이스에는 100% 이탈리아산 알칸타라 소재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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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의 국내 수입원인 로이코 관계자는 “P9 시그니처는 B&W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플래그쉽 헤드폰으로 최상급 소재와 오디오 엔지니어나 사운드 전문가를 위한 사운드로 모바일 헤드폰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헤드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B&W P9 시그니처 국내 출시 가격은 135만 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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