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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통부, 자국 내 모든 항공기에 '갤노트7' 반입 금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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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5 13:10:31

    미 연방교통부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하 노트7)의 미국 내 모든 항공기 반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교통부와 연방항공청은 동부 ​​표준시간 15일 오후 12시(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부터 미국 전역에서 운항되는 항공기 내 노트7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방교통부 등은 노트7을 기내로 소지하는 것은 물론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행위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리콜된 제품을 포함한 모든 노트7로, 항공기를 이용한 노트7 운송도 금지됐다.
     
    연방교통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노트7 기내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면 항공기 탑승이 거부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예탁 수하물 뿐 아니라 기내 수하물로 휴대할 경우, 벌금이 부과 될뿐 아니라 형사고발될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승객이 노트7을 기내에 반입한 사실이 비행 중 발각된 경우, 승무원은 노트7 소유자에게 즉시 전원을 끄도록 지시하고 머리 위 선반이나 좌석의 뒷 주머니, 가방 등에 넣지 않고, 소유자의 시야에 닿는 곳에 두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매체는 이에 대해 "노트7이 발화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발화 사건이 일어난 직후 노트7을 리콜한 뒤 생산 및 판매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노트7 판매 실기(失機)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 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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