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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교직원 61명 기본심폐소생술 강사 자격 취득


  • 서성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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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0 07:26:17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교직원 61명이 BLS(basic life support 기본심폐소생술)강사
    (Instructor) 자격을 획득했다. 의료인 강사 32명과, 일반인 강사 29명이다. 교육기관이 이처럼 많은 강사를 확보하는 것은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지난해 신입생부터 BLS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 이 대학교는 이번에 다수의 자체 강사를 배출함에 따라 외부강사 초빙 없이 전 재학생이 원활하게 BLS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교직원 재학생 등 이 대학교 구성원 대부분이 응급대처 능력을 확보해 보건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도 확립할 수 있게 됐다.

    BLS강사 자격증 취득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한다. 일반인 강사는 기본심폐소생술 자격증(BLS Provider)을 보유한 사람이 도전할 수 있다. 자격증 소유자는 12시간의 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필기시험과 술기시험을 통과해야한다. 필기시험은 20점 만점에 18점 이상, 술기시험은 성인 및 소아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 영아 심폐소생술 등 3가지 과정에 합격해야한다. 시험에 통과하면 참관수업을 수료한 후에 강사로 활동 할 수 있다.

    의료인 강사 취득과정은 더 힘들다. 우선 의료인 심폐소생술자격증(BLS HCP(health care provider))을 취득한 사람만이 도전할 수 있다. 도전자는 강사 온라인 학습과정을 이수하고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이를 통과하면 8시간의 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필기시험과 술기시험(일반인강사 술기 시험에 2인 1조 구조자 과정 추가)을 거치고 참관수업을 수료해야 비로소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자체 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순차적인 노력을 해왔다. 2010년 11월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미국심장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BLS TS : Basic Life Support Training Site)으로 지정 받았으며 2014년에는 한국전문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열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자격증과정과 강사과정, 참관수업 과정을 차례로 개설하고 10월초에 61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대학교 61명의 강사들은 중간고사가 끝나는 10월 말부터 교육을 받지 않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BLS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400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을 담당하는 이 대학교 임상시뮬레이션센터 박희옥(50. 여. 간호학과 교수)센터장은 “대구보건대학교가 많은 강사를 배출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며“향후 강사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지역사회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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