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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 "삼성 갤럭시노트7, 당장 시장에서 퇴출 되어야"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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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09 18:31:02

    미국의 유명 IT매체인 더버지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제품이라며, 당장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9일 지난 화요일에도 교환 받은 갤럭시노트7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당장 시장에서 퇴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비지는 "지난 화요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또다른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 있었다. 이로서 최근 일주일 사이에 총 3건의 발화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캔터키 니콜라스빌에 사는 마이클 클러링(Michael Klering)씨가 겪었다. 클러링씨의 말에 의하면 그는 새벽 4시에 잠에서 깨었고, 그의 침실에는 연기가 가득했고, 그의 갤럭시노트7은 불에 휩싸여 있었다.
    그날 늦게 그는 연기 흡입으로 인한 심각한 기관지염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다.

    그는 일주일 이상 교체받은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고 있었고, 충전기에 꽂혀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가장 불안하게 하는 부분은 이 폰이 화요일 불길에 휩싸였는데, 삼성전자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삼성은 클러링씨에게 사고가 난 폰에 대한 소유권을 가져가도 되는지 물었고, 클러링씨는 거절했다고 한다. 그런데, 클러링씨는 삼성의 대변인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문자를 실수로 받았다고 한다.

    "Just now got this. I can try and slow him down if we think it will matter, or we just let him do what he keeps threatening to do and see if he doe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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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웨스트 비행기 안에서 발화한 갤럭시노트7 [ 사진출처 : 더버지]

    더버지는 삼성전자가 교체받은 갤럭시노트7 폰이 5일 전에 발화한 것을 알고 있었고, 목요일에도 비행기 안에서 발화했고, 금요일에도 13살 여자 아이 손에서 발화해 일주일 사이에 적어도 3건 이상이 발화했는데도 소비자들에게 "모든 기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라는 의미없는 말들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버지는 "고객의 안전이 정말로 최고 우선순위라면 목요일 교체 받은 갤럭시노트7 폰이 사우스웨스트 비행기 안에서 발화했을 때 고객들에게 갤럭시노트7 사용을 중단하라고 말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당신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고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환불 받아야 한다. 모든 미국의 이통사들이 구입한 날짜에 상관없이 교환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 갤럭시노트7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당장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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