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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애플워치2보다 인기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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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30 14:20:01

    애플이 아이폰7 / 7플러스와 함께 발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이 애플워치 시리즈2보다 더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 전문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의 12%가 내달 발매 예정인 에어팟을 "구입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BAML은 이 12%의 소비자가 실제 에어팟을 구입하면 애플에게는 약 30억 달러(약 3조2,97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88%였다.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56%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으로 충분하다"고 답했고 44%는 159달러 (약 17만4,760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애플워치2를 구매하고 싶다는 미국 소비자는 불과 8%로 에어팟보다 4%포인트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발매 첫해 매출을 60억 달러 (약 6조5,946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16년 2분기(4~6월) 애플워치 매출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360만개)보다 56.7 % 줄어든 160만개였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에어팟은  캐치 프레이즈는 '간단하고 마법 같은 무선'으로 오는 10월 말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에 따르면 에어팟은 흰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전용 케이스도 흰색이다. 에어팟을 귀에 꼽으면 곧바로 실행되고 아이폰이나 아이팟에 연결된다. 반대로 귀에서 장치를 떼어내면 음악은 자동으로 멈춘다.

    또 두번 클릭하면 애플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를 부를 수 있고 볼륨 조절이나 노래를 변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화를 걸거나 길을 찾을 때도 쓸 수 있다. 배터리 구동 시간은 5시간이며 24시간 지속된다.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경우엔 케이스에 15분만 넣어두면 3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싶을 때에는 시리에게 물어보면 알려준다.
     
    전용 배터리 케이스는 에어팟에 포함되며 배터리 케이스를 충전하기 위한 라이트닝 케이블도 포함됐다.

    일본 IT 전문 매체인  IT 미디어는 에어팟에 대해 "단순한 무선 이어폰이 아닌 스마트워치처럼 계속 착용할 수 있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출처 :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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