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현대로템, 튀니지 전동차사업 낙찰 …2033억 원 규모


  • 이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9-30 12:47:05

    현대로템이 튀니지에서 유럽 경쟁사들을 제치고 2033억 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따내며 올 철도부분 누적 수주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현대로템은 튀지니 철도청으로부터 저상형 전동차 112량 공급 사업의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튀니지 수도인 튀니스~고바, 튀니스~시테부가트파를 오가는 총 29.4㎞ 구간에서 오는 2019년부터 운행 될 예정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초도 편성이 납품될 계획이다.

    ©

    현대로템이 튀니지에서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것은 2007년 이후 두번째다. 튀니지 철도청은 이번 입찰에서 현대로템의 운영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지난 1976년부터 현재까지 가봉을 비롯해 튀니지, 이집트, 나이지리아, 가나, 세네갈, 수단 등 총 1336량을 수주 및 납품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연달아 좋은 프로젝트를 수주해오고 있다”며 “이번 튀니지 사업 역시 오랜 기간 공들인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로템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4501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