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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타임 N3U, 적은 부담으로 선 없는 쾌적함을 누리자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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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8 16:00:50

    발달하는 IT 기술에 의해 요즘은 어떤 기기라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손목에 차는 시계부터 시작해서 소형 셋탑박스나 보안카메라까지도 무선으로 데이터를 보내고 받는다.

    그렇지만 간혹 전통적인 제품 특성에 의해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내장되지 않은 제품도 있다.

    예를 들면 데스크톱 PC의 메인보드 같은 경우는 특별한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없다. 일부 특수한 보드를 제외하면 무선 네트워크를 쓰기 위해서는 별도 장치를 추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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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피타임에서 새로 내놓은 N3U는 PC에 장착하는 무선랜 카드 제품이다. 일반적인 메모리스틱 정도의 크기만 가지고도 USB에 꽂으면 무선AP 접속기능을 제공해준다. 802.11n/b/g를 지원하는 이 제품을 써보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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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은 매우 단순하다. 별도 외부 안테나 혹은 연결 케이블이 없다. 막대 형태 안에 기능 칩과 내장 안테나가 모두 들어 있다. 재질은 화이트 플라스틱이며 직사각형의 각 모서리는 부드럽게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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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한 점은 동작을 알리는 LED 위치이다. USB 단자에 꽂는 부분의 정 반대쪽에 제품 LED 표시등이 있다. 반투명한 블랙 재질로 패널을 만든 안쪽에서 파란 색깔의 램프가 점멸하면서 동작 상태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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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면에는 별도 프로그램 설정 없이 무선공유기와 연결할 수 있는 WPS 버튼이 내장되었다. 이 외에도 꼭 필요한 기능 위주로 디자인해서 심플하면서도 크기도 작은 편이다.

    기능 자체가 간단한 만큼 사용하는데 별도의 학습이나 숙련은 필요 없다. 무선 네트워크 접속이 필요한 PC나 노트북에 달린 USB단자에 본 제품을 꽂으면 된다.

    윈도우XP부터 윈도우10까지의 모든 윈도우 계열은 드라이버 없이도 자동 인식되어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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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제공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리눅스와 맥OS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보안규격으로 WPA-PSK를 지원하며 64/128비트 WEP 보안 암호화 기능도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2.4GHz 주파수만을 지원하며 이론상 최대 속도는 300Mbp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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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실제 나타나는 전송 능력을 측정해보았다. 아이피타임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윈도우10 환경에서 측정했다. 테스트 거리는 1미터 정도지만 주파수 특성상 공유기와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도 그다지 차이는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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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4미터 거리에서의 결과이다. 상대적으로 직진성이 약한 주파수이기에 거리나 격벽이 있어도 신호를 잘 전달한다. 기본적인 전송속도와 지연속도는 우수한 편이다. 다만 제품이 소형이기에 내장안테나 크기가 작아 거리에 따른 수신 능력의 차이가 약간 있었다. 

    무선 데이터 전송은 이제 점점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최신 규격을 쓴 무선 네트워크는 옛날 규격을 쓴 유선 네트워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빠른 전송 능력을 보여준다. 선이 없기에 누릴 수 있는 이동의 편리함과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제거 같은 편리함은 무선 네트워크에서만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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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피타임 N3U는 무선랜 기능이 떨어지는 구형 노트북이나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데스크톱 PC, 각종 USB 단자 포함 기기에 알맞은 제품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이 없는 쾌적함을 누리고 싶은 사용자라면 사용해봐도 좋을 듯싶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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