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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아이폰6s만큼 팔리지 않는다" 전문가 예측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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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6 19:14:20

    아이폰7이 최근 발매 이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전작인 아이폰6s만큼은 팔리지는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25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연내 아이폰7 판매량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도 "아이폰7의 판매량이 아이폰6s보다 팔리지 않을 것"이란 견해는 바꾸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밍치궈 씨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6년 말까지 아이폰7 판매대수 예측을 당초 6,500만 대에서 7,000만~7,500만 대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애플의 경쟁 상대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폭발 사고로 리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5.5인치 모델인 아이폰7플러스가 듀얼 카메라 장착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 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밍치궈 씨는 미국 이동통신업체 티모바일이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의 예약 대수가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의 4배 이상이라고 밝힌 데 대해 "시장의 수요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이통사의 매출이 많은 원인이 할인 등 프로모션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그는 밝혔다.

    또 초기 재고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1차 출시국이 늘늘어나면서 각국에 출하되는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이폰의 1차 출시국은 지난해 12개국에서 올해 28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아이폰7플러스 품귀 현상에 대해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60 ~ 70% 정도로 알려진 인기 색상 '제트 블랙'의 수율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독일 시장조사기관인 GfK도 아이폰7의 매출이 아이폰6s 때보다 연평균 기준으로 약 25%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아이폰7 시리즈 생산 대수를 7500만 대로 보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JP모건은 지난 23일 아이폰7의 예상 밖 수요로 애플이 생산대수를 대폭 늘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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