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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홈 시장 진출할 듯..."시제품 테스트 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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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4 23:54:38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가 탑재된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2년 전부터 스마트홈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연구 단계를 거쳐 시제품 테스트에 들어간 상태다.

    아직까지 관련 프로젝트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디바이스는 시리로 가전제품 조작이나 조명, 커튼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시리가 아이폰에 적용된 처리 명령으로 움직일 것"이라면서 "메일 읽기와 메시지 전송, 애플 뮤직 재생 등의 기능도 모두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스마트홈 기기로는 아마존의 아마존 에코(Amazon Echo)나 구글의 구글 홈(Google Home) 등이 있다.

    관계자들은 "애플이 이들 기기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성능 마이크와 스피커 외에도 안면 인식 센서를 디바이스에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한편 애플 측은 이와 관련한 취재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전날 애플이 4세대 애플 TV와 비슷한 새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미 연방통신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제품의 명칭은 'MODEL A1844'로 나사의 배치와 케이스의 생김새가 애플TV와 유사하다. 

    라이브도어 뉴스는 이에 대해 전압의 표기가 애플TV와 전혀 다르다면서 이 디바이스가 스마트홈 기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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