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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 증산한다...올해까지 7500만대 생산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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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4 14:47:52

    애플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생산대수를 대폭 늘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예상 밖의 폭발적 수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7 시리즈의 생산 대수를 올해에만 750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JP모건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는 애플이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 생산 계획(7,000만 대)보다 500만 대 상향조정된 수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아이폰7플러스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애플이 아이폰7 증산을 결정한 요인으로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번째는 올해 아이폰의 1차 출시국이 지난해 12개국에서 올해 28개국으로 늘어난 점, 두번째는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아이폰7에 대한 홍보 캠페인이 적극적으로 진행된 점, 세번째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리콜로 인한 고객의 유입이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6s 및 아이폰6s플러스의 생산 대수가 8,500만 대 ~ 9,000만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숫자는 아니다.

    따라서 애플의 이번 증산 결정이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의 수요가 예상보다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서인지는 알 수 없다고 JP모건 측은 추정했다.

    JP모건은 또 올해는 이례적으로 4.7인치 일반 모델과 5.5인치 플러스 모델 중 5.5인치 아이폰7플러스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7과 다르게 듀얼 렌즈 카메라와 3GB의 RAM이 장착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앞서 지난 16일 미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도 "1차출시국에서 발매된 모든 색상의 아이폰7플러스가 매진됐다면서 "듀얼렌즈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 7플러스에 대한 수요가 예상 외로 많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는 14일 아이폰7이 사전 예약만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애플이 공급업체에 아이폰7용 부품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7 시리즈 발표 직전에도 공급업체들에게 부품 주문 수량을 10% 늘린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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