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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LG V20, 아이폰7+ 능가하는 듀얼카메라 쓴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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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3 17:44:11

    스마트폰 카메라의 대세 '듀얼 렌즈'에서 샤오미가 돌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LG G5와 LG V20, 애플 아이폰7 플러스(iPhone 7 Plus)에 이어 이번에는 샤오미에서 듀얼렌즈 카메라를 품은 스마트폰을 내놓을 모양새다. 헌데 이게 좀 다른 방식을 쓸 것으로 보인다.

    美 스마트폰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3일, 샤오미에서 곧 출시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관련된 티저광고에 '듀얼 렌즈 카메라'를 써서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에 공개될 모델이 샤오미의 새 대화면 스마트폰 '미 노트 S'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사진을 보면 기존 LG G5와 LG V20, 애플 아이폰7 플러스(iPhone 7 Plus)과 다른 모습 하나가 눈에 띈다.

    그것은 바로 위 아래 배열된 렌즈의 모양이 동일하다는 것. LG G5와 LG V20의 경우 렌즈 하나는 광각이고, 하나는 표준 화각을 촬영한다. 때문에 2개의 렌즈 모양이 다르다.

    애플 아이폰7 플러스의 경우도 렌즈 하나는 표준을, 또 다른 하나는 망원 화각을 담당하기 때문에 2개의 렌즈 모양이 다르다.

    하지만 샤오미가 티저 광고를 통해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2개의 렌즈 형태가 완전히 동일해보인다.
    이 부분으로 봤을때 샤오미가 사용한 듀얼카메라는 서로 다른 화각을 책임지는 LG나 애플 아이폰 방식과는 달리, 2개의 렌즈를 통해 각각 동일한 화면을 촬영한 후 이를 합성해 사진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LG와 애플에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참고로 샤오미의 새 스마트폰은 성능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루머에 의하면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821을 사용하고 6GB 대용량 램에 64, 128, 256GB 용량의 저장장치를 제공한다.

    또 퀄컴의 초음파 지문인식 장치에 퀄컴 퀵차지3.0, 1600만화소 카메라 센서, 4축 손떨림방지, PDAF 레이저 포커싱 시스템, 렌즈밝기 F1.8을 지원해 루머대로만 출시된다면 최고의 스마트폰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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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가 공개한 새로운 스마트폰의 티저광고 / 출처: 폰아레나>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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