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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A10'의 읽는 속도, 아이폰6플러스의 4배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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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0 00:24:02

    아이폰7에 장착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0 퓨전(Fusion) 칩이 처리 속도뿐 아니라 스토리지의 성능도 기존 모델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맥 벤치마크 테스트 전문 사이트인 베어피츠(Barefeats)에 따르면 모바일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긱벤치(Geekbench) 4에서 측정된 아이폰7 싱글 코어 점수는 3417로, 아이폰6​​s플러스의 2503, 아이폰6​플러스의 1549보다 각각 37%, 120%의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폰7의 멀티코어 점수는 5602로 아이폰6​​s플러스의 4112, 아이폰6​플러스의 2520보다 각각 36%, 122%씩 빨랐다.

    일반적으로 싱글 코어는 정상 작업 등 부하가 적은 작업, 멀티 코어는 게임이나 3D 묘사 등 부하가 생기는 작업에서의 처리 능력을 말한다. 
     
    스토리지를 읽어내는 속도에서도 아이폰7은 초당 838MB로 아이폰6​​s플러스의 713MB보다 약 18% 빨랐다. 또 아이폰6​​플러스(192MB/초)보다는 무려 336%, 4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쓰기 속도 테스트에서도 아이폰7은 초당 363MB를 기록하며 전작들을 능가했다. 아이폰6​​s플러스(304MB/초)보다는 19%, 아이폰6​​플러스(146MB/초)보다는 149%씩 각각 향상됐다.
     
    베어피츠는 A10 퓨전 프로세서에 대해 높은 처리 성능과 절전을 양립시킨 AP라고 설명하면서 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베어피츠

    앞서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달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 씨도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게재하고 아이폰7 A10의 성능이 삼성전자 및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루버가 긱벤치 4로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의 성능을 측정한 결과, 싱글코어는 3450점, 멀티코어는 5630점을 각각 획득했다.

    같은 테스트에서 갤럭시S7은 싱글코어에서 1806점을, 멀티코어에서 5213점을 각각 기록했다. 갤럭시 S7 엣지의 싱글코어, 멀티코어 점수는 각각 1744점, 5203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노트7은 1786, 5228점이었고 중국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P9는 싱글코어 1729, 멀티코어 4735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필 실러 애플 부사장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애플 신제품 이벤트에서 아이폰7플러스의 A10 퓨전을 설명하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용 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료 출처 : 베어피츠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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