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이 아이폰 최초로 방수 기능이 탑재되면서 그 성능에 대한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루머스(MacRumors)는 16일(현지시간) 아이폰7 시리즈가 발매되면서 이에 대한 방수 테스트 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되고 있다고 전했다.

첫번째로 아이폰7플러스를 물에 빠트리는 영상이다.

이는 전날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인데 아이폰을 물이 담긴 큰 컵에 넣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각종 기능이 제대로 조작되는지 살펴보는 테스트다. 

이어 물 속에 탄산음료나 뜨거운 커피를 넣어 아이폰의 상태를 살펴보는 장면도 등장한다. 두 상황에서 아이폰7플러스는 전혀 문제 없이 작동됐다.

또 영상 속 남성은 방금 방수 테스트를 마친 아이폰7플러스를 직접 분해해 기기 내부에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완벽하게 방수가 되고 있다는 사실도 증명했다.

'아이폰7 % 플러스 방수 테스트(iPhone 7 & Plus waterproof test)란 제목의 이 영상은 게재 3일 만에 조회수 11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또 IT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도 이날 유튜브에 아이폰7을 물에 담가 그 상태를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테스트를 공개했다.

아이폰7은 7시간 30분이 경과된 시점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었으며 애플이 밝힌 '30분'을 뛰어 넘는 방수 능력을 보여줬다.

아이폰7을 바닷물에 담궈보는 테스트도 있었다.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진행된 이 테스트는 아이폰7을 바닷물에 20초간 담궜다 꺼내는 실험이었다. 이 실험에서도 아이폰7은 전혀 문제 없이 작동됐다.

아이폰7 시리즈에 적용된 방수 등급은 IP67으로 6은 방진을, 7은 방수 성능을 각각 뜻한다. 일본의 IT 저널리스트인 이시카와 쓰쓰무 씨의 설명에 따르면 6은 '먼지가 내부에 침입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7은 '일정한 수압 또는 수심 1m에서 일정 시간(30분) 물 속에 담가도 유해한 영향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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