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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글로벌’ 타깃 신작 6종 공개… MMO ‘로열블러드’도 깜짝 발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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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30 12:21:06

    게임빌이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동안 개발 사실만 공개해온 대작 모바일게임 6종의 콘텐츠와 향후 계획 등을 제대로 공개한 것. 이중에는 최초 공개된 ‘로열블러드’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게임빌은 30일 서울 서초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신작 △나인하츠 △A.C.E △아키에이지 비긴지 △데빌리언 △워오브크라운 △로열블러드를 소개하는 ‘RPG the Next’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과 김중완 사업본부장, 주인성 PD, 장용호 PD를 비롯해 블루홀 지노게임즈 박원희 대표, 엑스엘게임즈 길우정 이사, 드래곤플라이 민지홍 기획총괄, 애즈원게임즈 김병기 PD 각 게임개발에 참여한 주요인사가 참석해 소개와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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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준 부사장

    송 부사장은 “게임빌의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게임빌은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오늘 소개하는 작품들이 세계 모바일게임을 움직이는 키가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건냈다.

    앞서 게임빌은 세계 각국지사의 직원들이 결의를 다지는 영상을 통해 글로벌 기간망(인프라)에 대해 어필했다.

    이날 발표된 신작의 첫 소개는 김중완 사업본부장이 담당했다. 그는 6개의 게임의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한 뒤 이 작품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게임빌이 직접 개발한 ‘나인하츠’는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에 집중한 수집형 RPG다. 스팀펑크 세계관을 차용한 이 작품은 다양한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와 300여종의 소환수를 수집하며 즐길 수 있다.

    이어 A.C.E(에이스)가 발표됐다. 게임빌과 드래곤플라이가 협업해 개발한 작품으로 과거 ‘에이지 오브 스톰’의 세계관을 차용한 전략 RPG다. 이 작품은 시뮬레이션과 RPG 요소의 결합, 협동과 경쟁의 상호작용, 글로벌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빌과 손잡은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내놨다. 이 작품은 대작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과거시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콘텐츠들을 탑재했다. 특히 원작의 특징인 생활콘텐츠를 살리고, 전투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모바일버전 ‘데빌리언’ 소개가 뒤를 이었다. 원작 온라인 액션RPG를 모바일플랫폼으로 옮긴 ‘데빌리언’은 블루홀의 대표작 ‘테라’의 마스코트 ‘엘린’ 종족을 추가했다. 전투는 원작의 특징은 악마변신 시스템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태그매치 방식의 이용자간 대결(PVP), 보스대전 ‘지하사원’과 ‘레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인 SRPG 장르 신작도 소개됐다. 에즈원게임즈가 개발한 ‘워오브크라운’이 그 주인공.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방식에 화려한 연출과 탄탄한 시나리오, 협동과 경쟁 콘텐츠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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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두된 MMORPG 신작도 있었다. 게임빌이 이날 최초로 공개한 ‘로열블러드’다. 친숙하지만 낯선 방식을 콘셉트로 개발된 작품으로, 퀘스트 기반이 아닌 이벤트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로열블러드’는 전투를 진행하며 각종 상황에 대해 알수 있게 되며, 전투도 캐릭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태세 전환’ 시스템을 탑재했다.

    김중완 본부장은 “6개 모두 철저하게 이용자 취향에 맞춰 개발된 작품”이라며 “세계시장에서 장기흥행(롱런)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육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재준 부사장을 포함한 8인이 참석한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신작 6종이 RPG다. 전략적인 선택인가.

    “게임빌은 그동안 많은 장르의 작품들을 출시했다. 이날 게임이 RPG에 집중된 것은 게임빌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장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겠다.”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나. 컴투스-게임빌 통합 플랫폼 ‘하이브’인가.

    “‘하이브’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각 작품들의 타깃 지역은 어디인가.

    “6종 모두 특정 국가를 타깃으로 서비스 하지 않을 것이다. 6종의 게임 모두 전세계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애즈원게임즈의 ‘워오브크라운’은 일본 이용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고루 사랑받는 작품으로 서비스 할 거다.”

     

    -각 게임의 사업모델은 무엇인가. 랜덤박스(가챠)인가.

    “아직 개발 중인 작품들이기에 BM이 확정되지 않았다. 일부 게임은 랜덤박스를 탑재했으나 정부의 정책과 가이드라인에 맞춰 서비스 할 것이다.”

    -액션 RPG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강점을 가진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성과를 내기 힘들지 않나.

    “게임빌의 세계 지사에서 피드백을 받았다. ‘데빌리언’ 같은 경우 웨스턴(서구권)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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