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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브랜드 분석 (11) - 신라면세점...매출은 사상 최대, 주가는 반토막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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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30 08:29:10

    국내 면세점 업계 2위 신라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호텔신라 주가는 작년 7월 12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반토막이 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부문인 신라면세점도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조52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라면세점의 상반기 국내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26.4%이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4% 감소한 431억원에 그쳤다.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절반씩 지분을 투자한 HDC신라면세점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이 줄어든 주요인이다.

    결국 호텔신라 주가 반토막 이유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이익 하락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에 문을 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상반기 매출 945억원, 당기순손실 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매출은 첫해 목표치 5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신라면세점의 온라인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면세점에는 해외의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지만 편의성과 할인, 적립금 등 혜택에 사용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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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쇼핑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도 온라인 매출 비중이 커지는 요인 중 하나다. 각 면세점이 중국인 전용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개설한 것도 외국인들의 온라인면세점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특히 중국인들이 온라인으로 미리 면세 쇼핑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중국인 고객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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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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