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7 시리즈의 예상 스펙이 29일(현지시간) 중국 SMS인 웨이보에 공개됐다.

예상 스펙을 공개한 인물은 스마트폰 유출 정보 제공으로 유명한 중국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거 아이빙유조우(i冰宇宙)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폰7 시리즈에는 현재 애플워치과 같은 등급의 IPX7 방수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IPX7는 1m 수심에서 최대 3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한 등급이다.

아이빙유조우에 따르면 우선 이번 신제품의 명칭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로 확인됐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7이 1,960mAh. 아이폰7 플러스가 2,910mAh이며 메모리는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가 각각 2GB, 3GB다.

아이폰의 심장부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대만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독점 공급한 A10 칩 프로세서가 장착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4.7인치 모델은 1,334 × 750 픽셀, 5.5인치 모델은 1,920 × 1,080 픽셀이 될 전망이다.

메인 카메라 화소수는 두 모델 모두 1200만 화소로 추정됐다. 하지만 아이폰7플러스에는 듀얼 렌즈 카메라가 장착된다.

또 이번 아이폰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방수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빙유조우는 이번 아이폰7 시리즈가 'IPX7'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삼성전자가 이달 초 내놓은 갤럭시노트7은 방수방진이 모두 가능한 IP68 등급이다. 방진은 물론 1.5m 깊이의 물 속에서도 3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방수 방진 등급 중 최고 등급이다.

한편 아이폰7 시리즈는 내달 6일 또는 7일 발표될 전망이다.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분석가 에반 블레스(Evan Blass)는 6일로 예측하고 있고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달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는 아이폰7 발표일을 7일로 보고 있다.

또 발매일은 같은 달 16일 또는 23일이 유력하다. 블레스가 예측한 날짜는 16일이고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가 미 이동통신업체 AT&T의 매장용 일정표를 인용해 전망한 날짜는 23일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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