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교실을 위한 비용절감 프로젝터, 카시오 XJ-V10X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8-25 15:35:03

    프레젠테이션 및 시청각 수업을 위한 프로젝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 중 하나 바로 교실이다. 최근에는 발표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이 늘어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집중도와 이해를 돕기 위한 시청각 자료를 띄우기 위한 용도로 프로젝터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화면을 크게 확대해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장치인 프로젝터는 LCD 디스플레이에 비해 설치가 쉽고 이동이 간단하다. 또한 여전히 가격적인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학교와 같이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이가 필요한 경우에는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것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유지비용과 경제성을 우선으로 한다면 카시오(Casio)의 코어시리즈 프로젝터인 XJ-V10X를 살펴보도록 하자. XJ-V10X의 코어시리즈는 유지비용을 아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군이다.

    ©

    카시오 XJ-V10X는 하이브리드 램프를 채택해 2만 시간의 광원 수명으로 소모품 교체 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소비전력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라이트 컨트롤’ 기능, 전원을 켬과 동시에 화면을 투사하는 ‘다이렉트 파워온’과 같은 편의 기능을 다수 채택했다.

    교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콤팩트한 디자인

    카시오 XJ-V10X는 실속을 높인 프로젝인 만큼 단정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크고 투박한 업무용 프로젝터가 아닌 화이트 바디로 깔끔함을 연출했으며 렌즈부에만 회색을 사용해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강조시켰다. 색상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몸체 테두리와 윗면에는 부드럽게 다듬어진 곡선을 만들어 최신 프로젝터다운 디자인을 갖췄다.

    ©

    카시오는 휴대성에 특화된 초슬림 라인업을 따로 두고 있지만 XJ-V10X는 휴대용 프로젝터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콤팩트하다. 너비와 깊이가 299mm로 같아 좁은 책상 위에서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며 무게는 3.5kg에 불과하다. 덕분에 교실을 넘나들며 사용할 이동형 프로젝터로도 걸맞으며 어린 학생이나 여학생이 들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가 장점이다.

    XJ-V10X는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되며 전용 브라켓을 사용해 천장에 설치할 수도 있다. 천장에 거치할 경우 많은 학생들이 있는 교실에서 프로젝터를 관리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

    렌즈 윗편에는 줌링과 포커스링이 있다.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기에 누구나 간단히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본체 윗면에는 전원 버튼과 영상입력 소스를 찾는 인풋(Input) 버튼이 마련됐다. XJ-V10X에는 무선 리모컨이 기본으로 포함되기에 원거리에서도 프로젝터 설정이 가능하다. 카시오의 모든 프로젝터는 일본에서 생산되기에 제품 완성도도 높은 편이다.

    ■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실속 단자 갖춰

    XJ-V10X는 무엇보다 경제성을 추구한 프로젝터인 만큼 잘 쓰이지 않는 구형 아날로그 단자는 제거하고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단자만을 갖췄다.

    ©

    일반적으로 PC 연결에 쓰이는 D-Sub(RGB) 단자와 최근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단자인 HDMI를 채택했다. HDMI 단자 하나로도 PC, 노트북,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연결할 수 있으며 어댑터만 이용한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도 연결할 수 있다. 교실에서 PC나 노트북, 스마트폰을 연결하기에는 두 단자만으로도 충분하다.

    ©

    아쉽게도 스피커는 내장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디오 인/아웃 단자를 채택해 별도의 스피커를 채택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어차피 작은 교실이 아닌 이상 여러 학생이 함께 소리를 들어야 한다면 프로젝터의 내장스피커 정도로는 부족하기에 오히려 내장 스피커가 없는 XJ-V10X가 교실에는 더 최적화된 프로젝터로도 보여진다.

    프로젝터에 스피커를 연결했다면 무선 리모컨의 볼륨 버튼을 통해 스피커의 음량을 간단히 조절할 수도 있다. 오디오 단자 옆에 있는 마이크로 USB 단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쓰인다.

    ■ 3,300 밝기로 밝은 교실에도 문제 없어

    카시오 XJ-V10X는 차세대 프로젝터 광원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광원을 사용했다. LED로 수명을 끌어올리고 레이저를 통해 밝기를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기존 수은 램프에 밀리지 않는 3,3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한다.

    ©

    3,300 안시루멘의 고휘도를 통해 시청각 자료를 위한 텍스트나 그래프를 선명하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어두운 교실이 아닌 조명을 켜둔 상태에서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할수록 밝기가 감소하는 수은 램프에 비해 하이브리드 광원은 밝기 감소폭이 월등히 적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에도 오랫동안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광원은 수은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

    여기에 광원 밝기는 조금 낮추면서 소비전력도 낮출 수 있는 에코모드를 지원한다. 물론 다른 프로젝터도 에코모드를 지원하기지만 카시오 XJ-V10X는 무려 7단계로 광원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라이트 컨트롤'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은 리모컨의 방향키로 7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밝기를 낮추는 만큼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고, 프로젝터의 작동소음까지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라이트 컨트롤은 7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주변 상황에 따라 밝기와 소비전력의 적절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만큼 좀 더 경제적인 프로젝터 운용이 가능하다.

    ©

    화면 크기는 30인치부터 300인치까지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소규모 교실은 물론 대형 강의실이나 강당 등에서도 초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XGA(1,024x768) 해상도와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화면비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는 PDF문서나 프레젠테이션 파일에 특화됐지만 화면비를 16:9나 16:10으로 간단히 변경할 수 있어 고화질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재생하기에도 좋다. 화면비를 변경하려면 리모컨의 'Aspect'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또한 20,000:1의 명암비로 이미지나 동영상의 화질을 더욱 역동적으로 표현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끌어올리기에 적합하다.

    최소 투사거리는 0.83m로 소규모 교실이나 학원 등에서도 충분히 투사가 가능하다. 60인치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1.64m, 100인치는 2.81m의 여유거리만 있으면 된다. 또한 1.5배 수동 줌렌즈를 채택해 유연하게 투사거리를 조정할 수도 있다.

    ■ 반영구적인 광원 수명으로 종일 구동도 충분

    ©

    하이브리드 광원을 쓴 카시오 XJ-V10X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광원 수명이다. XJ-V10X의 광원은 무려 20,000시간의 수명을 자랑한다. 해당 수명은 매일 6시간씩 연 220일 쓴다고 하면 15년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물론 매일 6시간 쓰는 일이 드물기에 반영구적인 수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프로젝터의 전원부와 광학부, 광원부를 분리시키고 먼지를 자체적으로 막아내도록 설계해 별도의 에어필터가 필요 없다. 그렇기에 에어필터의 사용시간을 체크하지 않아도 되며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 ‘다이렉트 온’ 등 쾌적한 수업 위한 편의 기능 갖춰

    카시오 XJ-V10X는 수은 램프처럼 예열이 필요없다. ‘다이렉트 파워 온’ 기능을 지원해 전원을 켬과 동시에 5초 안에 최대 밝기를 낸다. 그렇기에 프로젝터를 활용한 수업 준비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

    또한 프로젝터를 실수로 끄거나 바로 다시 켜야 할 경우에도 즉시 최대 밝기에 도달하게 된다. 수은 램프와 달리 램프가 냉각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업이 끝났다면 바로 플러그를 뽑을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하기에 좋다.

    빠른 프레젠테이션 진행을 위한다면 리모컨의 'Auto' 버튼을 누르자. 입력 신호에 따라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조정한다. 여기에 '수직 키스톤 보정' 기능을 지원해 왜곡 없는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리모컨의 '키스톤+', '키스톤-' 버튼을 눌러 이미지 왜곡을 바로 잡을 수 있어 매우 간단하기까지 하다.

    ©

    이 밖에도 리모컨의 '블랭크(Blank)' 버튼을 누르면 화면과 오디오를 즉시 끌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을 잠시 중단할 때 활용하면 좋다. 또한 리모컨의 '프리즈(Freeze)' 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일시정지할 수 있다. 일반 이미지는 물론 동영상 화면까지 정지시킬 수 있어 시청각 수업에 유용하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의 경과 시간을 알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도 갖췄다. 리모컨의 '타이머' 버튼을 누르면 미리 설정된 시간으로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발표 수업 진행 시 시간제한을 두기에도 좋다.

    ■ 교실에 최적화된 유지비 낮은 업무용 프로젝터

    ©

    카시오 XJ-V10X는 교실에서 시청각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성능과 기능을 든든하게 갖춘 실속형 프로젝터다. 3,500 안시루멘의 밝기로 조명이 켜진 밝은 교실에서도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7단계의 밝기 조절 기능으로 최적화된 밝기와 낮은 소비전력을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2만 시간의 광원 수명으로 광원 교체에 대한 걱정 없이 넉넉하게 프로젝터를 구동할 수 있다. 여기에 전원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다이렉트 파워 온 등 유지비를 절감하면서도 빠른 수업이 가능한 만큼 XJ-V10X는 교실에 최적화된 업무용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4114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