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만의 기계식 키보드를 꾸미다, 제닉스 게이밍 키보드 ‘타이탄 마크V’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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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22 18:05:41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제닉스(Xenics)는 테소로나 스톰엑스(Stormx), 스콜피우스(Scorpius)와 같은 다양한 게이밍 키보드 라인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스테디셀러 대표적인 제품군으로 타이탄(Titan)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타이탄 시리즈는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매력인 제품군으로 다양한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제품군을 늘리고 있으며 그 완성도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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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닉스 타이탄 마크V

    가장 최근에 선보인 타이탄 마크V(마크5)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타이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비키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기계식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퀵스압’ 방식을 새로운 무기로 들고 나왔다.

    퀵스압 방식을 통해 하나의 기계식 스위치만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키보드에서 정축, 갈축, 흑축, 적축의 다양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여전히 매력적이고 강력한 타이탄의 무기인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타이탄 마크V’를 살펴보자.

    ■ 화이트 키캡과 메탈 상판으로 세련미 돋보여

    타이탄 마크V는 화이트 키캡에 메탈 상판이 적용된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무엇보다 깔끔한 기계식 키보드를 원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며 사무실에서 쓸 단정한 키보드로도 잘 어울린다. 타이탄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키보드 테두리가 없는 비키 스타일이 적용돼 특히 여름 시즌에 시원한 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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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에도 세련된 메탈 상판은 고급스러울뿐더러 일반 플라스틱과는 전혀 다른 내구성을 선보인다. 단단하고 튼튼해 오래 사용할 기계식 키보드로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모서리 부분은 부드러운 라운딩처리로 편의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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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 레이아웃은 기계식 키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S 104키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여기에 각 열마다 키캡의 각도를 다르게 설계한 스텝스컬쳐2 방식을 적용해 타이핑 시 손과 손목의 피로를 줄여주는 만큼 업무용 키보드로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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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는 기계식 키보드답게 1.1kg으로 묵직해 빠른 타이핑에도 흔들림 없는 입력이 가능하다. 케이블은 1.4m로 일반적인 데스크톱 PC에 연결해서 사용하기 적합하며 패브릭 소재로 감싸 내구성은 높이고 금도금 USB 단자를 적용해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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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4개의 샘플 스위치, 키 스위치 리무버, 키캡 리무버,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 내 맘대로 꾸미는 화이트 LED

    제닉스 타이탄 마크V는 심플한 외관에 LED 백라이트로 화려한 포인트를 주었다. 색상은 화이트 단색으로 화이트 키캡과 어울려 아주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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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색상은 한 가지를 지원하지만 무려 11개의 LED 모드를 지원한다. LED의 모드는 FN키와 F9키로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LED가 모두 켜진 기본 모드부터 물 흐르듯 퍼지는 웨이브 모드, 사방으로 LED가 분산되는 물결 모드, 숨쉬기 LED 모드 등을 지원하며 아예 LED를 끌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키보드를 더욱 화려하게 꾸미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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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적으로 W,A,S,D키 및 방향키에만 LED가 켜지는 ‘FPS 모드’ 및 ‘RTS 모드’, ‘문서 모드’와 같이 사용자 용도에 특화된 모드 3개를 추가적으로 지원해 상황에 따라 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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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드 이외에도 사용자가 LED를 점등하고 싶은 키를 선택할 수 있다. 커스텀 LED 모드는 총 7개를 지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ED의 밝기나 LED의 속도까지 키보드의 조합만으로도 설정이 가능해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상당히 강력하며 전용 소프트웨어의 설치 없이 모두 키보드 조합만으로 설정하는 간편함이 돋보인다.

    ■ 내구성 높인 이중사출 키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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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 타이탄 마크V는 레이저 인쇄가 아닌 플라스틱 두 개를 사용해 만든 이중사출 키캡을 지원한다. 그렇기에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폰트가 지워지지 않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단 영문 폰트만 이중사출을 지원하며 한글 폰트는 레이저 각인으로 처리됐다.

    또한 이중사출 키캡의 폰트는 투과율이 높기 때문에 타이탄 마크V와 같이 LED 백라이트를 채택했을 경우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 나만의 기계식 키보드를 만들자

    타이탄 마크V는 청축, 적축, 갈축 3개 모델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취향대로 기계식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스위치는 오테뮤사의 제품으로 키 당 5천만 회의 키 수명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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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퀵 스왑(Quck Swap)’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기계식 스위치를 간단히 교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의 기계식 키보드로도 청축, 갈축, 적축, 흑측의 여러 키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계식 스위치가 노후화되거나 고장이 났을 경우에도 간단히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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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C 키의 청축 스위치를 흑축 스위치로 교체했다

    스위치 교체도 매우 간단한다. 키캡 리무버를 통해 키캡을 열고 포함된 전용 키 스위치 리무버를 통해 스위치를 들어 올리기만 하면 된다. 이후 새로운 스위치를 살짝 힘을 주어 밀어 넣기만 하면 된다. 시간은 1개의 기계식 스위치를 교체하는데 1분도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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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탄 마크V에 쓰인 스위치는 체리 및 카일 스위치와 호환되지 않으며, 마크V 전용 스위치는 제닉스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 소프트웨어 없이 하드웨어 매크로 지원

    타이탄 마크V는 게이밍 기능에 충실한 만큼 매크로 기능을 지원한다. 눈여겨볼 점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만으로도 매크로 설정을 끝낼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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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매크로 저장을 시작하려면 FN키와 CR1키를 누르자. 이후 매크로를 입력할 키(F1~F4)를 선택한다. 매크로 입력할 키값을 입력하고 다시 FN키와 CR1키를 누르면 해당 키에 매크로가 저장이 된다.

    처음에는 어려울지 몰라도 한번 매크로를 저장하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매크로 입력을 시작할 FN키와 CR1키를 누르면 키패드의 넘버락 LED가 깜빡이기 때문에 상태를 파악하기가 쉽다. 매크로 입력이 끝나면 넘버락 LED가 깜빡임을 멈춘다. 매크로 입력키는 많지 않지만 딱 필요한 것만 저장해 둔다면 게임이나 업무용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 게이밍 키보드에 어울리는 기능 지원

    타이탄 마크V는 무한동시 입력을 통해 여러 키를 동시에 눌러도 모든 키의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게임 시 윈도우 화면을 띄우지 않도록 하는 윈도우 락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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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F5키부터 F12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할당됐다. 이를 통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출 수 있고, 다음 트랙을 재생하거나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려면 FN키와 조합해 누르면 된다.

    ■ 높은 완성도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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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가 새롭게 선보인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타이탄 마크V는 메탈 상판과 화이트 키캡으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뽐낸다. 여기에 화이트 LED와 이중사출 키캡으로 LED 효과는 높이면서 내구성까지 함께 잡았다.

    청축, 갈축, 적축으로 출시되는 마크V는 스위치를 간단히 교체할 수 있는 ‘퀵 스왑’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키의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의 키보드에서 4개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기계식 키보드를 만들기 좋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성능을 지니면서도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제닉스 타이탄 마크V는 6만 원 후반대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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