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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0, 아이폰 지도 어플 큰 폭의 진화 이룬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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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21 09:28:11

    신형 아이폰에 대해서 유출된 문서를 토대로 한 보도는 계속되고 있지만 애플의 공식적인 언급이나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차기 OS인 iOS 10에 대해서 애플이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이 공개됐다. 이번 iOS 10에서 큰 폭의 진화가 예상되는 것이 바로 프리 인스톨 어플 애플 지도(Map)다.

    애플은 매년 9월 초 발표회를 개최하고 신형 아이폰을 발표해 왔다. 매년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신형 iOS도 추가로 발표했다.

    지도 어플이 처음으로 아이폰에 프리 인스톨된 것은 iOS 6 출시 때부터다. 그 때까지 구글 맵(Google Map)이 아이폰에 프리 인스톨되어 있었지만, 이를 애플 지도가 이를 대치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기 완성도가 높지 않아 불완전한 작품으로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iOS 10 지도에 탑재되는 새로운 기능 중 주목되는 것은 지도에서 바로 레스토랑 예약이 가능해진 점이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의 액션을 취하면 지도에서 현재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매장을 검색하고 전화번호를 알아보고 예약할 수 있으며, 외부 사이트의 예약 플랫폼을 이용해서 예약 여부를 정할 수도 있다.

    지도 어플에서 직접 예약이 가능해진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정확한 사용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픈테이블(OpenTable) 등의 어플을 통해 어느 정도 외부 서비스 계정을 입력해 둔 후 이용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유저가 갈 만한 장소와 최단 경로를 제시해 준다. 지도를 실행한 지점에서 행선지까지 갈 때 소요되는 시간을 알려준다. 미리 등록된 직장 주소 등을 자동으로 조회해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달력과 리마인더에 등록된 정보를 통해 지도에서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 누군가와의 점심식사 시간이 리마인더에 입력되어 있으면, 약속 시간과 이름이 지도에 표시된다.

    가까운 주유소나 레스토랑, 커피숍의 위치를 체크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더욱이 경유지를 포함한 소요 시간을 산출해 알려 준다.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에는 같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아이폰을 내비게이션 대신 이용할 때 이전보다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도에서 환승 정보나 운임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역이나 노선, 연결 통로도 지도 상에 표시된다. 지하철을 사용한 이동의 효율성이 올라가는 것이다. 해외 일각에서는 지도 어플은 이미 환승 안내를 지원하고 있는데, iOS 10에서는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환승 안내를 지원하게 된다.

    다수의 신기능을 탑재하면서 애플 지도가 종합 내비게이션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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