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6,500 밝기의 고성능 업무용 프로젝터,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EX62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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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9 11:41:40

    많은 청중이 모이는 기업 회의실이나 대강당, 세미나실이나 강의실, 관공서 등에서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쉽게 볼 수 있으며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디스플레이 장치로는 프로젝터를 꼽을 수 있다. 특히 300인치 화면을 훌쩍 넘는 초대형 화면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는 프로젝터가 설치도 쉽고 타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최근에는 30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은 물론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전문가급 화질의 프로젝터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급 중형 프로젝터는 초대형 화면의 구현은 물론 그에 어울리는 선명한 고화질과 어디서나 설치해서 쓸 수 있는 설치 유연성, 든든한 내구성 설계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다.

    시장에는 다양한 업무용 프로젝터가 있지만 전문가급 프로젝터로는 파나소닉 프로젝터가 손꼽힌다. 파나소닉은 30년 이상의 프로젝터를 제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휘도 업무용 프로젝터를 시장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노하우에 어울리는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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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EX620’  

    고화질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급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최근 선보인 파나소닉 PT-EX620을 눈여겨보자. 파나소닉 PT-EX620은 하나의 램프만으로도 6,500안시루멘의 밝기를 뽐내며 최대 4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하며, 어느 장소에서든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전문가급 설치 유연성을 자랑한다.

    ■ 세련미 추구한 프로페셔널 프로젝터

    파나소닉은 전문가급 프로젝터의 성능만을 꾸준히 개선시킨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었다. 흔히 전문가를 위한 프로젝터라고 하면 크고 무겁고 투박하게 생긴 디자인을 떠올리기 쉽지만 파나소닉 PT-EX620 그러한 투박함을 쏙 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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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를 제외한 모든 바디에 화이트 색상을 입어 산뜻하며 딱딱하게 각이 진 것이 아니라 전면과 측면에 유연한 곡선을 넣어 세련미를 더했고 최신 프로젝터라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든다. 여기에 무게와 부피를 줄여 주로 거치형으로 설치해 놓고 쓰지만 이동도 충분히 가능하며 설치도 더욱 쉽도록 만들어졌다.

    크기는 너비 498mm, 높이 145mm, 깊이 398.3mm로 중형 프로젝터로는 상당히 콤팩트하다. 그렇기에 작은 테이블 위에 올려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무게는 8.4kg으로 이벤트 장소나 행사 부스를 위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

    전문가급의 제품인 만큼 렌즈가 중앙에 위치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렇기에 거치형으로 천장에 설치할 때에도 화면을 중앙에 맞추기가 쉽다. 전용 브라켓을 통해 천장에 설치할 수 있으며 수직 360도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천장에서 바닥으로 투사하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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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중형 프로젝터는 본체 버튼을 측면에 배치하지만 파나소닉 EX620은 뒷면에 버튼을 배치해 측면 디자인이 더욱 깔끔하다. 본체 버튼은 10개지만 리모컨이 없이도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렌즈 위쪽으로는 4개의 LED가 배치됐다. 전원 및 램프, 온도, 필터 표시 LED로 프로젝터의 이상이 생기면 경고 LED를 띄워 알려준다. 4개의 LED는 윗면과 정면에 겹쳐서 있기에 어디서나 LED를 확인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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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EX620은 원거리에서 프로젝터를 조작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특히 EX620은 원거리에서 렌즈를 이동시키거나 초점, 화면 크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리모컨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 압도적인 6,500 밝기

    파나소닉 PT-EX620은 무려 6,200 안시루멘의 밝기를 뽐낸다.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의 밝기가 3,000 안시루멘인 것을 고려하면, 6,200 안시루멘의 밝기는 압도적일 정도라 할 수 있다. 특히 EX620은 단일 램프만으로도 고휘도를 구현해 화질과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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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광등 바로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6,500 안시의 고휘도를 통해 원본에 가까운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텍스트는 선명해 읽기가 편하고 사진이나 영상은 원본에 가까운 선명함을 전해준다. 단순히 PPT 파일을 투사하는 것을 넘어선 영상미로 프레젠테이션의 집중도를 끌어올리기에 적합하다.

    EX620의 밝기라면 조명을 켜둔 환경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이전처럼 프레젠테이션만을 위해 주변을 어둡게 하지 않아도 좋다. 그렇기에 일방적인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토론을 하거나 참고 자료를 보면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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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밝은 장소에 특화된 파나소닉의 데이라이트 뷰(Daylight View) 기능이 담겼다. 데이라이트 뷰 기능은 프로젝터의 내장 센서가 주변의 빛을 스스로 측정해 프로젝터 밝기를 조절함은 물론 선명도, 감마 곡선, 색상 정확도까지 높여 사용자가 색을 더욱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EX620에 담긴 데이라이트 뷰 기능은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해 더욱 세밀하게 화면을 세팅할 수 있다.

    ■ 최대 400인치, 생생함을 위한 고명암비

    파나소닉 PT-EX620의 화면 크기는 최소 40형부터 최대 400형까지 만들어낸다. 400형의 화면 크기는 일반 프로젝터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 크기보다 큰 편이라, 일반 교실은 물론 대형 강당이나 대회의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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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줌 렌즈를 채택해 여유롭게 투사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전문가급 프로젝터지만 꼭 넓은 장소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 화면 크기인 40인치를 구현하려면 1.05m의 거리만 있으면 된다. 100인치는 2.67m, 300인치를 위해서는 8.07m의 투사 거리를 필요로 한다.

    렌즈는 교체형으로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다른 렌즈로 교체해서 쓸 수 있다. 마치 DSLR 카메라의 렌즈를 교체하듯 렌즈 해제 버튼을 누르고 렌즈를 돌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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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명암비로 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화면 해상도는 XGA(1,024x768)에 4:3 화면비를 지원한다. 이는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화면비이며 리모컨의 ‘Aspect’ 버튼을 누르면 즉시 16:9 화면비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눈에 띄는 것은 명암비다. 10,000:1의 고명암비를 지원해 깊고 풍부한 블랙 색상을 감상할 수 있다.

    최대 화면 크기는 400형이지만 멀티 프로젝션 기능을 지원해 동일한 파나소닉 프로젝터를 추가해 40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을 만들 수도 있다.

    ■ 듀얼 HDMI 및 디지털 링크 지원   

    파나소닉 EX620은 두께를 콤팩트하게 줄였지만 입력 구성은 오히려 강화해 전문가급 프로젝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와 연결하기 위한 D-Sub(RGB) 단자는 물론 D-Sub 출력 단자로 프로젝터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에도 동시에 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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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PC나 노트북은 물론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노트북,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까지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2개나 채택했다. 듀얼 HDMI 단자를 통해 HDMI 장치를 동시에 2대를 연결해놓고 입력소스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USB 단자와 LAN 단자 역시 각 2개씩 채택했다. 리모트 단자, 시리얼 인, 비디오 인, 오디오 인/아웃, 컴포넌트(Y/Pb/PR) 단자를 지원해 아날로그 장비까지 충실하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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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B 단자에 별도로 판매하는 USB 모듈(ET-WML100)을 사용하면 무선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해당 어댑터를 통해 윈도우 PC나 애플 iOS,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무선 프로젝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USB 단자는 5V의 전력을 공급해 최근 쓰임새가 높아지고 있는 스틱 PC나 구글 크롬캐스트와 같은 무선 디스플레이 장치 등을 프로젝터에 연결했을 때 직접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전력을 공급하는 USB 단자가 없다면 별도의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줘야 하기 때문에 설치도 번거롭고 보기에도 깔끔하지 못하다. EX620은 전력 공급 USB 단자를 통해 최신 디스플레이 장치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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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LAN 단자 중 디지털 링크(Digital Link)라고 쓰여진 단자는 파나소닉의 장거리 영상 솔루션인 디지털 링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00m 이하의 LAN 케이블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만 있으면 된다. 디지털 링크는 천장 등 높고 넓은 장소나 여러 프로젝터를 운용할 때 특히 유용하다.

    또한 LAN 단자를 통해 여러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 5,000시간의 램프 수명으로 경제성 높여

    파나소닉은 EX620의 램프 수명을 이전보다 더욱 끌어올렸다. 일반 모드로 쓸 경우에는 4,000시간, 에코 모드에서는 최대 5,000시간까지 램프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램프 교체에 따른 시간이나 비용을 줄이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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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프의 수명은 늘이면서도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프로젝터를 구동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단반향 공기 흐름 설계를 통해 이물질로부터 램프를 보호하며 렌즈 블록 흡기 덕트 및 에어필터를 통해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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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에어필터의 수명은 1만 5,000시간으로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한다. 에어필터는 주기는 1만 5,000시간. 에어필터에 적용된 마이크로 컷 필터로 미세한 먼지 입자를 걸러낸다. 오염 시 물로도 세척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에코 모드를 활성화하기도 쉽다. 리모컨의 녹색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간단히 활성화할 수 있다.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램프 수명을 늘리는 것은 물론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작동음이 29dB까지 내려 소음이 없는 조용한 프레젠테이션까지 가능하다.

    램프와 에어필터의 교체도 쉽다. 램프는 프로젝터 상단에서, 필터는 프로젝터 측면에서 교체할 수 있어 만약 브라켓에 고정시켜 놨어도 브라켓을 분리하지 않고도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 설치의 편리함을 더한 렌즈시프트

    전문가급 프로젝터인 만큼 설치 유연성도 남다르다. 우선 렌즈가 프로젝터 안에서 움직이는 ‘렌즈시프트’ 기능도 품었다. 이 기능은 렌즈가 본체와 별개로 움직여 프로젝터를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화면을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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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사 이미지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렌즈시프트는 수직으로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PT-EX620은 상하좌우 이동이 가능해 완벽한 렌즈시프트라 할 수 있다. 특히 리모컨의 방향키로 쉽게 렌즈를 움직일 수 있어 프로젝터를 고정했을 때 더욱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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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만 아니라 화면 초점이나 화면 크기 역시 리모컨을 통해 원거리서 조정할 수 있다. 포커스(FOCUS)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누르면 자연스럽게 초점이 바뀌고, 줌(ZOOM)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누르면 화면이 커지거나 작아진다. 이는 프로젝터를 천장에 거치형으로 설치해둔 경우에도 얼마든지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편의 기능

    파나소닉은 EX620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채택하였으며 기본으로 포함되는 무선 리모컨으로 해당 기능을 간단히 불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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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를 다루기 익숙하지 않거나 빠르게 설정을 마치고자 한다면 리모컨의 ‘오토 셋업(AUTO SETUP)’ 버튼을 누르자. 이를 통해 이미지의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사다리꼴 보정’ 기능을 지원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사다리꼴 왜곡을 잡아준다.

    리모컨의 ‘Screen ADJ’ 버튼을 누르면 수동 화면 조정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다리꼴 보정 및 코너 보정은 물론 곡면 스크린 보정 기능을 지원해 일반적이지 않은 원형이나 곡면 스크린에서도 왜곡 없는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기계식 렌즈 셔터를 채택해 일시적으로 화면을 검게 만들어야 할 때 리모컨의 ‘셔터(Shutter)’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화면을 완전히 검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소리만 따로 끄고자 한다면 ‘뮤트(Mute)’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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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컨의 ‘프리즈(Freeze)’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포함해 화면을 일시정지할 수 있으며, ‘P-Timer’ 버튼을 누르면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이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의 리허설을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온 스크린(On Screen)’ 버튼을 누르면 메뉴나 입력 단자 등을 띄우지 않도록 한다. 이는 전문가급 프로젝터에서만 볼 수 있는 고급 기능이다. 이 밖에도 정해진 시간에 프로젝터를 켤 수 있는 스케줄 기능과 디지털 줌 기능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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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내장된 스피커는 10W 출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악이나 음악 및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음량을 낸다. 스피커의 볼륨은 리모컨의 볼륨 버튼으로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 아웃 단자를 통해 스피커나 앰프를 추가할 수 있다.

    ■ 화질, 경제성 갖춘 전문가급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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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EX620은 고화질을 구현하는 전문가급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고성능 프로젝터다. 6,500 안시루멘의 압도적인 밝기와 파나소닉만의 ‘데이라이트 뷰’ 기능을 통해 밝은 장소에서도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최대 400인치의 화면으로 대형화면 구현에 어울리며 5,000시간의 긴 램프 수명과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에코 모드를 통해 유지비용을 줄이는 것에도 효과적이다. 최신 성능과 오래 쓸 수 있는 내구성, 여기에 경제성까지 더한 업무용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파나소닉 PT-EX620을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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