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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공급업체로 대만 칩본드, MPI 추가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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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18 22:01:50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 공급업체로 새롭게 대만 의 칩본드(Chipbond)와 MPI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들은 아이폰8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1 칩을 애플에 독점 공급하는 TSMC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16일(현지시간) "칩본드는 드라이브 회로의 백엔드 서비스를, MPI는 TSMC의 웨이퍼 테스트용 브로브카드(Probe Card)를 각각 애플에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단, MPI는 지난 2013년 아이폰5s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린 전례를 갖고 있다. MPI는 당시 터치 패널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외에 터치ID와 근거리무선통신(NFC)용 칩을 애플에 공급한 바 있다.
     
    디지타임스는 아이폰8에 탑재되는 'A11' 프로세서에 대해 'A10'에 이어 TSMC가 독점 공급할 전망이며 이 두 업체가 TSMC의 AP 생산을 전면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애플이 사실 부품에 대한 독점 공급보다는 다원화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부품 업체를 다원화하면 공급 차질 등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달 비용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은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대로 다각화를 꾀하고 있지만 이전 아이폰6s 프로세서 양분으로 야기된 칩게이트 논란으로 이번에도 TSMC에 독점 수주를 맡겼다고 디지타임스는 설명했다.

    실제 아이폰 조립의 경우, 이전에는 폭스콘이 독점 공급하다 최근들어서는 페가트론(Pegatron)이 추가됐고, 앞으로 새롭게 위스트론(Wistron)도 공급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아이폰8에서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현재 삼성과 LG 디스플레이 외에 재팬 디스플레이(JDI), 폭스콘 등이 애플의 공급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라이브도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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